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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잘 못 느끼는 사람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17 03: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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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다가 마누라 임신했는데 복숭아 썩은거 사다줬다는 글 봤는데

 

진짜 나랑 너무 비슷한거 같음

 

나도 음식에 돈 쓰는걸 무척 싫어함

 

살면서 내돈주고 내가먹으려고 배달 한번도 안시켜먹어봤음

 

아주 가끔 친구들이나 여친 사주려고 시켜주기는하는데

 

나 먹으려고 시켜본적은 단한번도 없음

 

부모님이랑 살 때도 살면서 외식을 거의안함

 

외식하는날은 생일날 정도뿐 집이 못살지도 않음 잘사는편

 

왜 돈들이고 시간들여서 나가서 밥을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음

 

살면서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 이런것도 남이 사줄때나 먹어봤지 내 돈주고는 안먹어봄

 

편의점은 그냥 이용안함 편의점에서 물건 사본적 없음

 

싫어하는 음식은 엄청 많은데 좋아하는 음식은 딱히 없음

 

남들이랑 식당에가면 막 맛있다고 먹는데 나는 그 정도인가 이런생각이듬

 

그리고 맛의 미묘한 차이를 잘 못느낌

 

비싼 쌀 싸구려 쌀 먹으면 솔직히 맛의 차이를 모르겠음

 

나같으면 그냥 안사고 말지 그렇다고 일부러 썩은 과일을 돈주고 사서 먹을꺼 같지는 않은데

 

음식에 돈 쓰는게 아깝다고 느끼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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