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 스커트

후프 스커트

다른 표기 언어 hoop skirt

요약 고래수염·버들가지·고리버들 등으로 만든 버팀살을 넣은 여성 하의.
hoop petticoat라고도 함.

파딩게일을 상기시키는 이것은 1710년경에 영국과 프랑스에 다시 등장하여 1780년까지 유행했다. 프랑스 명칭인 파니에('바구니'라는 뜻)는 사방으로 부풀렸다기보다는 양쪽으로 부풀린 스커트를 지칭했다. 이것들은 폭이 5m에 이르렀고, 풍자가들은 폭이 6~7m나 되는 버팀살에 대해 신랄하게 비꼬았다. 재료는 파딩게일이 애용되던 시대보다는 가벼웠고 스커트도 좀더 움직이기에 편했다. 후프 스커트는 궁정에서만 18세기말까지 착용되었다.→ 크리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