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혈의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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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인직이 쓴 신소설.

상편은 1906년 7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만세보〉에 연재되었고, 하편에 해당되는 〈모란봉〉은 1913년 2월 5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일신보〉에 총 65회 연재되었으나 미완성으로 끝났다. 초기에는 〈모란봉〉이 하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혈의 누〉 끝에 '상편종'이라고 씌어져 있고, 〈매일신보〉 1913년 2월 4일자에 〈모란봉〉이 〈혈의 누〉 하편에 해당됨을 알리는 기사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하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1894년의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자주의식의 각성, 신학문의 유입에 따르는 자유결혼, 재가허용 등의 신결혼관이 드러나 있는 한국 최초의 신소설 작품이다.→ 이인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