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아처리

필드아처리

다른 표기 언어 field archery

요약 사냥을 흉내낸 양궁의 일종.
roving이라고도 함.

숲이나 산지 등 자연지형을 경기장으로 이용하며, 곳곳에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다른 표적들을 설치해놓고 활로 맞추는 경기이다.

1939년 미국 필드 아처리 협회가 결성되면서 조직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1969년에 처음으로 국제양궁연맹 주최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에 필드 아처리 1개 종목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970년에는 웨일스에서 독자적으로 세계 필드 아처리 선수권대회가 열렸고 당시 4개 종목 가운데 미국 선수들이 3개 종목의 우승을 차지했다.

표준 필드 아처리의 한 시합 또는 한 회전에는 28개의 표적이 설치된다. 큰 표적은 지름 60㎝이고, 가장 긴 사정거리는 60m이다. 미국의 필드 아처리 경기에서는 가장 긴 사정거리가 약 88m이다. 표적 가운데는 검은 색으로 중심점이 표시되어 있으며, 중심점 바로 바깥에 흰 색 원과 검은 색 원이 차례로 그려져 있다. 안쪽 원을 맞추면 5점을 얻고 바깥쪽 원을 맞추면 3점을 얻는다.

선수들은 자유형 종목과 베어 보(bare bow) 두 그룹으로 분류된다. 자유형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인공 조준기를 이용하는 데 반해 베어 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조준기 없이 경기한다. 선수들은 사정거리와 위치가 제각기 다른 표적들에 대해 각각 4번씩 활을 쏠 수 있다. 실제 크기의 동물 표적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표적들이 사용될 수 있다.→ 양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