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뤼동

프뤼동

다른 표기 언어 Pierre-Paul Prud'hon
요약 테이블
출생 1758. 4. 4, 프랑스 클뤼니
사망 1823. 2. 16,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화가.

18세기 후반의 신고전주의 정신과 19세기 낭만주의의 개성적 표현 사이를 잇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프뤼동은 디종에서 수련을 받은 뒤 1784년 로마에 가서 신고전주의 조각가인 안토니오 카노바와 알고 지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코레조의 작품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그는 코레조의 영향을 받아 당시 자크 루이 다비드의 엄격한 조각적 양식이 지배하고 있었던 프랑스 회화에 보다 부드럽고 감각적인 화풍을 소개했다. 처음에는 판화가를 위해 밑그림을 그려주거나 초상화를 그려 생계를 꾸렸다. 그후 나폴레옹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한동안 궁정 초상화가 겸 장식가로 일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중 하나인 〈조제핀 황후의 초상화 Portrait of the Empress Joséphine〉(1805)는 카노바와 코레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성들을 그린 그의 초상화에서의 두드러진 특성인 매력적인 부드러움과 낭만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띠고 있다.

프뤼동은 우의적인 작품인 〈복수와 정의의 추적을 받는 죄악 Crime Pursued by Vengeance and Justice〉(1808)으로 명성을 쌓았다. 다비드는 루이 15세와 루이 16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그의 우아하고 환상적이며 세련된 작품에 감동되어 그를 로코코 시기의 대가인 프랑수아 부셰와 비교했다. 프뤼동은 그림물감의 퇴색 현상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그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하게 어두워졌다. 그러나 그의 데생들은 여전히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1821년 연인인 콩스탕스 마예의 자살로 인한 충격이 그의 죽음을 앞당겼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