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행성

다른 표기 언어 planet , 行星 동의어 혹성, 惑星, 떠돌이별

요약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 항성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다른 행성의 주위를 돌지 않아야 하고 충분한 질량이 있어 구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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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행성의 기준

개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8개의 주요행성은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의 순서로 위치한다. 안쪽의 4개 행성은 지구형 행성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거대행성이란 목성부터 해왕성에 해당하는 행성을 뜻한다. 이들 두 집단 사이에는 소행성이라고 하는 아주 작고 많은 물체들로 구성된 띠가 있다.

고대 천문학에서 행성이란 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배경의 별들에 대해 움직이는 것이 관측되는 7개의 천체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즉 태양과 달, 5개의 행성들(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인데, 이들은 망원경이 발명되기 전에도 방랑하는 천체로서 눈에 쉽게 보였던 천체들이다. 몇몇 언어에서는 여전히 이들 7개의 이름이 요일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점성학에서는 하늘을 두른 모양으로 그 안에서 태양·달·행성이 움직이는 황도대의 12별자리에 어떤 행성들이 위치하는지가 중요하다.

가까이 있는 몇몇 별들의 고유운동(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배경, 즉 멀리 떨어진 별들에 대한 운동)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추측해본 결과 너무 어두워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행성 같은 천체들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행성
행성

행성의 기준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은 행성의 정의를 새롭게 하며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시켰다. 새롭게 정의된 행성의 기준은 첫째,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둘째, 충분한 질량을 가져 정역학적 평형상태 즉 구형을 이루며, 셋째, 자신의 공전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구형의 천체이지만 자신의 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천체들은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새롭게 정의했고, 그 이외의 태양을 공전하는 물체를 작은 태양계 물체(Small Solar System Bodies; SSSB)라고 정의했다.

명왕성은 행성의 세번째 조건인 자신의 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행성에서 제외되었다. 국제소행성센터(MPC)는 명왕성을 왜소행성으로 분류하고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세레스, 에리스도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