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

한국방송공사

다른 표기 언어 Korean Broadcasting System , 韓國放送公社 동의어 KBS
요약 테이블
설립 1926년
소재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사이트 http://www.kbs.co.kr/

요약 1926년 일제강점기 때 세워진 경성방송국을 모체로 한 한국의 공영방송. 광복 후 서울 중앙방송국으로 개칭되었고, 1961년에는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했다. 1980년대에는 언론통폐합에 따라 5개 민간방송사를 통합, 대형 방송사로 거듭났다. 1990년 8월 방송법 개정을 통해 제3텔레비전, 제2라디오, 교육 FM 등 채널 일부를 분리시키는 등 새로운 공영방송체제로 탈바꿈했으며, 1994년 수신료징수제도의 개선과 함께 제1TV 광고방송을 전면 폐지했다. 1996년 위성시험방송 개시, 1998년 HD TV 위성실험방송을 실시하는 등 첨단기술을 방송에 도입했으며, 2013년부터는 디지털TV방송으로 전환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이며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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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립목적 및 기능
  2. 역사
    1. 창립기
    2. 정부수립 후
    3. 공영방송 전환
    4. 언론 통폐합
    5. 올림픽 주관 방송사
    6. 디지털TV 방송 전환
  3. 주요 활동사항
    1. 텔레비전 방송
    2. 라디오 방송
  4. DMB 방송
  5. 조직구성
한국방송공사(Korean Broadcasting System)
한국방송공사(Korean Broadcasting System)

설립목적 및 기능

<방송법> 제43조 제1항에 따라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외 공영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방송공사는 공영방송으로서 사회환경 감시 및 비판, 여론형성, 민족문화창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모든 시청자가 지역과 주변여건에 관계없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료로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역사

창립기

KBS의 효시는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경성방송국이다. 1926년 11월 조선총독부로부터 JODK, 주파수 690kHz 로 방송무선전화 시설인가를 받은 경성방송국은 1927년 2월 16일 첫 방송전파를 내보냈다. 당시에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사용하는 혼합방송 형태였으며, 1935년 9월 21일 처음으로 지방방송국인 부산방송국이 개국했고 이후 평양·함흥·이리·대구·대전·광주·강릉·마산 등지에 지방방송국이 개설되었다. 8·15해방 후에는 미군정청이 방송국을 접수하여 서울 중앙방송국으로 개칭되었다.

정부수립 후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후에는 공보처 방송담당국으로 이관되어 국영방송이 시작되었다. 6·25전쟁 중에는 서울중앙방송국이 부산으로 옮겨갔으며, 전쟁이 끝난 후 1953년 8월 15일 정부는 공보처 산하 방송관리국에 서울중앙방송국을 두고 지방방송국을 통괄하는 체제를 만들어 운영했다. 1957년 남산에 KBS 남산연구소를 설립하고 남산 방송시대를 열었으며, 1961년 7월 1일 서울국제방송국을 개설했고 같은 해 12월 31일 텔레비전 방송(KBS-TV)을 개국했다. 1962년말 정부는 KBS-TV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업 특별회계법'과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업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KBS-TV는 공공방송 이외에 유료 광고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정부는 텔레비전 수상기 등록자에게 시청료를 징수했다.

공영방송 전환

1968년 7월 25일 KBS는 3개 방송국이 각기 동격의 기구로서 분리되어 공보부장관에게 직접 예속되어 있던 체제에서 중앙방송국으로 통합된 체제로 변경·운영되었다. 이러한 기구의 일원화로 국영방송체제인 KBS가 공영방송체제로 바뀔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1972년 12월 30일 방송문화의 지속적 발전과 방송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문화공보부 소속 중앙방송국과 16개 지방방송국을 공영체제로 전환하는 '한국방송공사법'이 공포되었고 이듬해 3월 3일 창립식을 가졌다.

언론 통폐합

1976년 11월 1일 남산에서 현재의 여의도로 자리를 옮겼다. 1980년 언론통폐합조치에 따라 KBS는 동양방송(TBC)·동아방송(DBS)·한국FM·전일방송·서해방송 등 5개 민간방송사를 흡수·통합하여 일원화된 공영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1980년 12월 1일부터는 텔레비전 컬러 방송을 시작했고 1981년부터는 텔레비전 아침방송 및 광고방송을 실시했다. 1980년대 KBS의 공영화는 방송의 혜택을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려주겠다는 공공성의 제고를 대의명분으로 했으나 그러한 방송의 기능을 KBS가 충실히 했는가는 비판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올림픽 주관 방송사

1985년 2월 12일의 국회의원 총선거를 전후해서는 종교계 및 야권으로부터 시작된 KBS의 편파보도에 대한 비판이 사회운동으로 확산되었다. 1986년 4월부터 범국민적으로 시청료 납부 거부운동으로 발전하여 KBS는 창사 이래 최대의 시련을 겪기도 했다. 1987년 6월민주화운동 이후 사회 각 분야의 민주화 열기가 높아짐으로써 방송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고 KBS도 새롭게 변모하게 되었다. 1987년 11월 28일에는 개정·공포된 방송법에 의해 문화방송의 주식을 반환했다. 또한 제24회 서울 올림픽 대회를 맞아 주관 방송사로 지정되어 올림픽 방송을 성공리에 완수하기 위해 국제 방송 센터(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IBC)를 설립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 개최 직전에 IBC를 완공하여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계에 올림픽 중계방송을 실시했다. 1988~89년에는 사회 전반의 민주화 물결을 타고 KBS에도 노동조합(노조)이 결성되었으며, 1990년 4월에는 정부가 임명한 서기원 사장의 퇴진을 둘러싸고 노사가 크게 대립하기도 했다. 1990년 8월 1일 방송법 개정을 통해 제3텔레비전, 제2라디오, 교육 FM, 라디오 서울 등 채널 일부를 분리시키는 등 새로운 공영방송체제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방송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KBS 방송강령'을 제정했다.

디지털TV 방송 전환

1994년 수신료징수제도의 개선과 함께 제1TV 광고방송을 전면 폐지했으며 1996년 위성시험방송 개시, 1998년 디지털 고선명(HD) TV 위성실험방송을 실시했다. 2007년에는 지상파 DMB 전국 방송을 실시했다. 2012년 10월 8일부터는 KBS 1TV의 24시간 방송을 지상파 최초로 시작했으며, 2012년 12월 31일에 전국적으로 아날로그TV 방송을 종료하고 2013년부터는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했다.

주요 활동사항

텔레비전 방송

2개의 텔레비전 채널과 1개의 위성방송 채널을 운영한다. 제1TV는 상업 광고가 붙지 않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간채널로서 보도, 시사정보, 스포츠, 교양 등을 방송한다. 모든 시청자에게 고른 서비스를 한다는 '보편성'을 편성철학으로 삼아 공공방송의 가치를 입증시킬 차별화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 인간, 환경,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채널로 국가적 아젠다 설정과 사회통합 기능의 수행을 담당한다.

제2TV는 대중문화에서 고급문화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시청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여 상업방송의 선정적 프로그램으로부터 국민정서를 보호하는 정신적 그린벨트를 구축한다는 편성원칙으로 드라마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KBS WORLD는 국제위성방송으로, KBS 뉴스의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KBS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편성, 전 세계에 방영한다. 재외 한국인의 한민족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한민족 단일 문화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중심이고 일부 영어자막 방송을 시행한다.

라디오 방송

7개 채널을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라디오'를 목표로 다양한 방송을 하고있다. 제1라디오는 뉴스 및 시사정보 채널로서 건실한 여론 형성 및 미래지향적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가기간방송으로서 재해재난 방송을 실시하며, 공영성 강화 및 국민적 일체감 형성과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는 시사 정보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하고 있다. 제2라디오는 가족·오락 채널로서 오락방송에 대한 청취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대중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청자에게 건전한 가족 오락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제3라디오는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방송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 이해를 돕고 통합 사회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등 장애인, 노약자 등 소외계층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제1FM은 클래식 전문방송으로서 폭넓은 고전음악과 우리의 전통소리를 소재로 한 국악방송을 서비스함으로써 고품격 채널 전문성을 강화하고 동·서양 클래식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2FM은 대중음악 전문채널로서 주 청취대상층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건전한 대중문화의 보급확대 및 국민정서 함양을 위하여 다양한 대중 음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민족방송은 남북화합과 교류의 채널로서 남북관계의 변화에 발맞춰 북방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일체감과 동질성을 고양시키고 통일과 통일 이후를 대비하여 남북 교류 및 화해 협력의 중심방송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방송(KBS WORLD Radio)은 국제친선과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한국의 유일한 다국어 국제방송 전문채널로서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위하여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역별·언어별로 제공하고 있다.

DMB 방송

이밖에 UKBS라는 공중파 DMB방송을 통해 KBS 1TV과 KBS 2TV의 프로그램을 이동방송시장에까지 확대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음악전문채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고, 쌍방향 방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조직구성

2016년 기준 방송본부, 미래사업본부, 보도본부, 제작본부, 라디오센터, 드라마사업부, 네트워크센터, 제작기술본부, 시청자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인력관리실, 인재개발원, 심의실, 대외협력실,전략기획실을 두고 있다. 2016년 기준 2개의 지상파 텔레비전 채널과 2개의 위성방송 채널, 7개의 라디오 채널, 1개의 장애인특수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본사와 25개 지역방송(총)국, 9개 해외지국, 문화사업단 등 5개 방송 관련 계열사가 있다. 2015년 말 기준 임직원은 4,539명이다.

케이블 채널로 KBS Drama, KBS N Life, KBS Joy, KBS N Sports, KBS W, KBS Kids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과 별도로 인터넷방송과 실시간 스트리밍 및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KBS홀, KBS 교향악단과 KBS 국악관현악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사옥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