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에주의

푸리에주의

다른 표기 언어 Fourierism

요약 프랑스의 사회이론가 샤를 푸리에가 주창한 사회개혁철학.

팔랑주(phalange)라는 자급적·독립적인 공동체로의 사회 전환을 주장했다.

1825~50년에 출현했던 다양한 공상적 사회주의의 하나인 푸리에주의는 앨버트 브리즈번에 의해 '연합주의'(Associationism)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전해졌다. 호레이스 그릴리가 〈뉴욕 트리뷴 New York Tribune〉지에 실은 글을 통해 브리즈번의 사상이 대중화되면서 곧 여러 개의 팔랑주가 설립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1841년 조지 리플리가 보스턴 근처에 세운 브룩 농장이었다. 브룩 농장은 1847년까지 존속했으나, 미국 내의 다른 팔랑주는 평균 존속기간이 2년에 그치고 말았다. 농수공업 경제에 바탕을 둔 팔랑주들은 약 1,500명의 주민으로 구성되었다. 노동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생산물은 팔랑주가 소유했다. 그러나 그 구성원들은 일의 난이도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시간급을 지급받았으며, 사유재산과 상속도 허용되었다. 푸리에주의의 전제는 인간은 정부의 간섭이 없는 자연상태에서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초월론자들은 푸리에주의를 높이 평가했으며, 푸리에주의를 충실히 따르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세계 전체가 팔랑주로 귀결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