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에

푸리에

다른 표기 언어 (François-Marie-)Charles Fou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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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772. 4. 7, 프랑스 브장송
사망 1837. 10. 10, 파리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사회이론가.

생산자 협동조합인 팔랑주(phalange)에 바탕을 둔 사회의 건설을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사상체계를 푸리에주의라고 한다.

푸리에의 최초의 주저인 〈인간의 사회적 운명과 4가지 운동의 논리 Théorie des quatre mouvements et des destinées générales〉(1808)는 리옹에서 서기로 일하는 동안 집필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뉴턴이 말한 보편적인 물리적 질서에 상응하는 사회질서가 존재하며, 양자의 질서는 각 8단계로 상승하면서 발전되어 나간다. 최고 단계인 조화기에서 인간의 감정은 자유롭게 표현된다. 그는 사회가 팔랑주로 분할됨으로써 이러한 단계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리에에 따르면, 개인의 사회적 복지에 대해 책임을 지는 농업공동체라고 할 수 있는 팔랑주는 구성원들간의 지속적인 역할 변화라는 특징을 가진다. 그는 팔랑주가 자본주의보다 더욱 공정한 부의 분배를 가져올 것이며, 또한 군주제를 비롯한 어떤 정치체제에도 도입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팔랑주의 각 구성원은 팔랑주 전체의 생산성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된다.

1812년 어머니의 토지를 상속받은 후 푸리에는 전적으로 저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어 〈가정적·농업적 사단론(社團論) Traité de l'association agricole domestique〉(1822)·〈신산업세계 Le Nouveau Monde industriel〉(1829~30) 등의 저서에서 자신의 이론을 체계화했다. 사회는 인간의 욕구에 적합하도록 변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나, 경쟁자본주의 체제의 낭비성에 대한 그의 지적은 카를 마르크스 사상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푸리에 사상에 기반한 이상사회 건설운동이 프랑스와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는데 그 가운데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브룩 농장(1841~46)과 뉴저지 주 레드뱅크의 북아메리카 팔랑주가 가장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