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의문자

표의문자

다른 표기 언어 ideogram , 表意文字

요약 하나하나의 글자가 언어의 음과는 관계없이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글자.

뜻글자라고도 하며 표음문자와 대립되는 말이다. 고대의 회화문자나 상형문자가 발전해 하나의 자형이 언어의 개념이나 의미단위에 대응하는 단계에서 표의문자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표의문자는 한자로서 대부분의 경우 하나의 자형이 1개의 단어를 표기하기 때문에 표어문자 또는 단어문자라고도 한다.

하지만 한자는 단순히 의미만을 표기하지 않고 형태·소리·의미의 3요소를 모두 나타낸다. 근대에 들어서는 중국에서도 한자 1자에 한 단어가 대응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것은 둘 혹은 그 이상의 문자가 결합하여 많은 복합어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그결과 한자 하나가 조어성분상의 한 의미단위를 나타내고 있는 점 이외에는 본래의 표의문자적 특징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수메르 문자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표의문자이며 그 다음으로 이집트 문자, 히타이트 문자, 잉카 문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