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문

포덕문

다른 표기 언어 布德文

요약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동학을 창시하게 된 동기와 그 과정, 그리고 동학의 기본 이념을 신비적 내용으로 기록한 글.

모두 525자의 한문으로 되어 있으며 1861년(철종 12)에 저술했다. 〈포덕문〉에서는 동학의 원리가 결코 자신의 개인적인 능력에 의해 나온 것이 아니라면서, 당시 세상의 정세가 동학을 필연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세상사람들이 천리에 순종하지 않아 백성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고, 서양세력과 천주교의 위협이 닥쳐옴에도 보국안민의 대책이 강구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자, 상제가 자신에게 구세의 일을 일임하면서 서도가 아닌 새로운 도를 창시할 것을 지시해서 동학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동학의 도를 간략하게 적어 세상사람들에게 교훈으로 삼게 하기 위해 이 글을 적었다고 했다. 〈동경대전 東經大典〉에 수록되어 있다.

최제우
최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