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율

평균율

다른 표기 언어 equal temperament , 平均率

요약 평균율의 사용으로 건반악기를 모든 조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평균율을 고안한 사람은 1700년경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음악이론가였던 안드레아스 베르크마이스터로 알려져 있다. 평균율에서 각 반음은 100센트(1센트는 1/1,200옥타브)의 크기로 되어 있다. 평균율은 한 옥타브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만드는 분할체계라 할 수 있는 데 비해 이전의 유럽 음악의 조율체계들은 음정에 새로운 음정을 더함으로써 만드는 순환체계의 방식을 택했다. 평균율에서 C-G음과 같은 5도 음정은 귀로 지각할 수는 없어도 자연배음렬의 5도에 비해 2센트가 더 좁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가온음조율의 5도보다는 넓다. 또한 가온음조율의 3도 음정은 자연배음의 음정에 가깝지만 평균율의 3도 음정은 자연배음 음정보다 훨씬 넓다.

평균율(equal temperament)
평균율(equal temperament)

평균율의 사용으로 건반악기를 모든 조(調)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고,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18세기말, 영국에서는 19세기에 이르면 이전의 조율체계들 대신 사용하기에 이른다. 건반악기에 사용하기 전에는 류트와 같이 줄받이가 달린 현악기에 사용되었다.

평균율을 고안한 사람은 1700년경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음악이론가였던 안드레아스 베르크마이스터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 앞선 1685년 물리학자 마린 메르젠이,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1596년 중국의 왕태자 주재육(朱載堉)이 이 체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1581년에는 피렌체의 음악이론가 빈센초 갈릴레이(천문학자 갈릴레오의 아버지)가 유사한 체계를 제안했고, 당시 오르간 조율사나 하프시코드 연주자들이 사용한 보편화되지 않은 다양한 조율법들도 평균율에 거의 근접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Das wohltemperierte Clavier〉(1722, 1744)는 이러한 '실제 조율사들'의 조율체계를 돕기 위해 작곡한 것이다. 평균율에서 각각의 반음들은 100센트(1센트는 1/1,200옥타브)의 크기로 되어 있다. 평균율은 한 옥타브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만드는 체계이기 때문에 분할체계라 할 수 있는 데 비해 이전의 유럽 음악 조율체계들은 결정된 음정에 새롭게 음정을 더함으로써 만드는 이른바 순환체계의 방식을 택한 것들이었다.

평균율에서 C-G음과 같은 5도 음정은 귀로 지각할 수는 없어도 자연배음렬(→배음)의 5도에 비해 2센트가 더 좁지만, 이전에 사용하던 가온음조율의 5도보다는 넓다. 또한 가온음조율의 3도 음정은 자연배음의 음정에 거의 가깝지만 평균율의 3도 음정은 자연배음 음정보다 훨씬 넓다(14센트 차이).→ 가온음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