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드

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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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영국에서 앵글로색슨 시대인 650년경부터 부족 단위로 운영한 민병대 조직.

지역적 성격을 지녔으며 모든 신체건강한 자유민 남자에게 군역의 의무를 부과했다. 퍼드를 소집하고 지휘했던 것은 앨더먼(일종의 지역방위 책임자) 또는 셰리프의 의무였던 것으로 보인다. 퍼드의 의무를 게을리했을 경우 내는 벌금은 당사자의 지위에 따라 달랐다. 토지소유자가 가장 무거운 벌금을 냈으며, 일반 노동자들의 벌금이 제일 가벼웠다. 퍼드는 점차 세인(백작과 자유민의 중간 신분에 해당하는 봉건 영주)이나 이들이 거느리고 있는 종자들을 소집해 군대를 만드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노르만 정복(1066) 뒤에도 방위를 목적으로 소집하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