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르 해전

트라팔가르 해전

다른 표기 언어 Battle of Trafalgar

요약 이 해전은 스페인의 트라팔가르 곶 서쪽에서 피에르 드 빌뇌브가 이끄는 33척의 함대(프랑스 함대 18척과 스페인 함대 15척)와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영국 함대 27척 사이에 벌어졌다. 1805년 10월 19~20일 빌뇌브는 나폴리에 군대를 상륙시켜 프랑스군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의 카디스항을 출항했으나 10월 21일 넬슨이 트라팔가르 곶 앞바다에서 그의 함대를 따라잡았다. 공격에 나선 넬슨 함대는 혼전을 거듭한 끝에 빌뇌브가 이끄는 프랑스-스페인 연합군을 무찔렀다. 넬슨은 저격병의 총에 맞아 치명적인 중상을 입었으나 죽으면서 완전한 승리를 확신했다. 이 해전의 참패로 영국을 침공하려던 나폴레옹의 계획은 좌절되었고, 이 해전에서 승리한 영국은 100년 이상 해군력의 우위를 지속했다.

트라팔가르 해전(Battle of Trafalgar)
트라팔가르 해전(Battle of Trafalgar)

이 해전에서 영국이 승리해 100년 이상 해군력의 우위를 지속했다. 이 해전은 카디스와 지브롤타 해협 사이에 있는 스페인의 트라팔가르 곶 서쪽에서 피에르 드 빌뇌브가 이끄는 33척의 함대(프랑스 함대 18척과 스페인 함대 15척)와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영국 함대 27척 사이에 벌어졌다.

1805년 9월말 빌뇌브는 함대를 이끌고 스페인의 카디스 항을 떠나 이탈리아 남부로 이동, 나폴리에 군대를 상륙시켜 프랑스군의 작전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10월 19~20일 빌뇌브는 적과의 충돌 없이 지중해로 진입하기를 바라면서 카디스를 출항했다. 그러나 10월 21일 넬슨이 트라팔가르 곶 앞바다에서 그의 함대를 따라잡았다. 빌뇌브가 자기 함대에게 북쪽을 향해 1줄로 늘어서도록 명령한 반면, 넬슨은 2개의 전열을 편성해 서쪽에서부터 우측으로 빌뇌브의 함대를 공격하도록 지시했다. 정오경, 영국의 2대의 함대 가운데 커트버트 콜링우드 제독의 모함 '로얄 사버린'이 이끄는 더 큰 함대가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는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 16척의 남쪽 배후를 공격했다.

오전 11시 50분 '빅토리 호'에 있던 넬슨은 "영국은 제군들이 각자의 임무를 완수하기를 기대한다"는 그 유명한 메시지를 담은 신호를 함대에 보냈다. 이어서 넬슨 함대 가운데 12척이 빌뇌브가 타고 있던 '뷔상토르 호'를 포함해서 프랑스 함대의 앞부분과 중앙을 공격했다. 공격에 나선 넬슨 함대는 혼전을 거듭한 끝에 빌뇌브의 전열을 뚫고 들어가 완전히 흐트러뜨렸다. 그러자 첫번째 공격에서 벗어나 있던, 피에르 뒤마누아 제독이 이끄는 6척의 프랑스-스페인 함대가 오후 3시 30분경에 후미의 함대를 도우러 되돌아왔다. 그러나 뒤마누아의 미미한 반격은 실패하고 격퇴당했다. 콜링우드는 함대의 배후를 완전히 파괴했고, 전투는 오후 5시경에 끝났다.

빌뇌브 자신은 생포되었고, 19~20척의 함대가 영국군에게 넘어갔다. 또 프랑스-스페인 연합군측은 1만 4,000명을 잃었으며 이중 절반은 포로가 되었다. 넬슨은 한 저격병의 총에 맞아 치명적인 중상을 입었으나 오후 4시 30분에 죽으면서 완전한 승리를 확신했다. 약 1,500명의 영국군이 죽거나 다쳤지만 함대는 온전했다. 트라팔가르 해전의 참패로 영국을 침공하려던 나폴레옹의 계획은 완전히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