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통조림

다른 표기 언어 canned foods

요약 깡통에 넣어 가열과 살균 과정을 거친 후, 밀봉하여 장기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식품. 병에 넣은 음식과 레토르트 식품 등도 넓게 보면 통조림에 포함된다. 1804년 프랑스의 아페르가 그 제조원리를 처음 고안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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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유래
  3. 종류

개요

음식을 깡통에 넣어 가열하고 살균한 뒤 밀봉하여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식품. 넓게는 병에 넣어 살균·밀봉한 병조림이나 레토르트 식품도 포함된다. 통조림은 운송에 편리하며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인 점, 식중독·전염병의 위험이 없는 점, 날식품에 비해 중간경비가 적게 들고 버리는 부분이 없어 경제적인 점, 가공 중 비교적 영양가 손실이 적은 점 등 저장·가공 식품으로서 많은 장점이 있어 오늘날에는 세계 각국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유래

통조림의 제조원리는 1804년 프랑스의 아페르가 전장에 신선식품을 보급할 보존 방법을 개발하라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처음 고안했으며, 1810년에 영국의 듀랜드가 깡통 용기를 개발해 특허를 얻음으로써 통조림 제조가 활발해졌다. 용기로는 양철·알루미늄 통이 주로 쓰이며, ① 원료의 세척·조리, ② 칭량(稱量)·주액(注液), ③ 탈기(脫氣)·밀봉(密封), ④ 살균·냉각·검사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한국에서는 1901~05년에 원산 앞바다에서 어획된 털게 통조림 생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몇몇 통조림업체가 있었고, 8·15해방 후부터 1960년대초까지는 주로 군납품으로 제조되었다. 이후 일반 소비가 늘고 대외수출품목으로 부상하면서 제조가 활성화되었으며, 국민소득의 향상과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현재는 농산물·수산물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이 생산·수출되고 있다.

종류

한국에서 많이 소비되는 통조림의 종류로는 참치, 햄, 복숭아 통조림 등이 있다. 참치와 햄의 경우 보관이 용이하고 조리가 쉽기 때문에 자취생들을 비롯하여 가정집에서도 많이 소비하고 있고, 복숭아 통조림의 경우 얼음을 넣고 화채처럼 만들어 술집에서 안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통조림이 있는데, 스위스의 햄버거 통조림, 미국의 닭 한 마리 통조림, 일본의 곰 카레 통조림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