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페르

아페르(Nicolas(-François) Appert)

밀봉한 용기에 음식을 넣어서 저장하는 법을 개발했다. 아페르는 프랑스의 총재정부가 수송용 식량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해 상금을 내걸고 공모한 것에 고무되어 1795년부터 14년 동안 실험에 몰두했다.

그는 코르크 마개가 달린 유리병을 철사와 봉랍으로 보강해 물 속에서 다양한 시간대로 끓이는 방법을 통해 수프·과일·야채·주스·유제품·마멀레이드·젤리·시럽 등을 보존할 수 있었다.

1810년 1만 2,000프랑의 상금을 받고 자신의 발견을 담은 〈모든 종류의 동식물성 재료를 수년 동안 보존하는 방법 L'Art de conserver, pendant plusieurs années, toutes les substances animales et végétales〉을 펴냈다. 또한 상금을 이용해 최초의 상업적인 통조림 공장을 마시에 세웠는데, 아페르상사라고 하던 이 공장은 1812~1933년에 가동되었다.

아페르는 그밖에 물에 풀어서 부용(맑은 쇠고기 수프)을 만들 수 있는 조각과 산성이 아닌 젤라틴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압력솥을 개량했다.

아페르의 통조림 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