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페 타르티니

주세페 타르티니

다른 표기 언어 Giuseppe Tart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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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692. 4. 8, 베네치아 이스트리아 피라노
사망 1770. 2. 26, 베네치아 파도바
국적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연주자, 작곡가, 음악이론가.

주세페 타르티니는 근대 바이올린 활 주법을 확립했고 장식음 및 화성의 원칙을 세웠다. 파도바에서 신학과 법학을 배웠고, 검객으로 명성을 날렸다.

20세가 되기 전에 한 여제자(파도바 대공의 보호 아래 있던 엘리자베타 프레마초레)와 비밀결혼을 했는데, 결국 발각되어 대공의 노여움을 산 나머지 체포령이 내렸다. 수도승으로 변장하여 파도바를 탈출한 주세페 타르티니는 아시시의 한 수도원에 은둔했다. 그곳에서 빼어난 바이올린 연주로 사람들의 관심을 샀고, 결국 대공의 마음을 움직여 파도바에 있는 아내에게 되돌아오도록 허락받았다.

1716년 베네치아로 갔고 이어서 안코나를 거쳐 파도바로 되돌아왔으며, 이곳에서 1721년 안토니오 교회의 수석 바이올린 연주자로 임명되었다. 1723~25년 보헤미아의 프라하 지방 대법관이 운영하는 개인 관현악단을 지휘했고, 다시 파도바로 돌아와 1728년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을 전문으로 하는 음악학교를 설립했으며, 1740년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공연했다.

주세페 타르티니의 연주는 기교적 경지와 시적 정서의 적절한 혼합이 특징이었고, 활 주법은 후대 바이올린 악파들의 모범이 되었다. 100곡이 넘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고, 그밖에도 〈악마의 속임수 Trillo del Diavolo〉(1735 이후 작곡) 등의 바이올린 소나타, 4중주, 트리오 소나타, 교향곡, 5성부로 된 〈미세레레 Miserere〉와 4성부로 된 〈살베 레지나 Salve Regina〉 같은 종교음악 작품 등을 작곡했다.

차이음(difference tone : 한 귀로 동시에 세게 울린 2개의 순음을 들을 경우 청각기관에서 2개 음의 진동수 차이만큼의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때 생기는 제3의 음을 말한다. '타르티니 음'이라고도 부름)을 발견하여 음향학에 기여했고, 또한 대수와 기하학에 입각한 화성이론을 고안하여 이를 〈음악론 Trattato di musica〉(1754)에 적어놓았다.

〈화성론 Dissertazione dei principi dell'armonia musicale〉(1767)에서 이것을 더욱 확대시켰으며, 이밖에도 장식음에 관한 논서인 〈꾸밈음론 Trattato delle appoggiature〉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