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다른 표기 언어 Kyrgyzstan 동의어 키르기스 공화국, Kyrgyz Republic
요약 테이블
위치 중앙아시아 북부
인구 6,839,606명 (2024년 추계)
수도 비슈케크
면적 199,945㎢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키르기스 공화국 (Kyrgyz Republic)
기후 고산기후
민족 구성 키르기스인(65%), 우즈베크인(14%), 러시아인
언어 키르기스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양원제
종교 이슬람교(75%), 러시아정교(20%)
화폐 솜 (KGS)
대륙 아시아
국가번호 996
GDP USD 7,588,000,000
인구밀도 36명/㎢
전압 220V / 50Hz
도메인 .kg

요약 중앙 아시아에 있는 국가. 옛 이름은 키르기지야(Kirgiziya),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Kirgiz Soviet Socialist Republic) 등이다. 수도는 비슈케크이며 화폐는 솔이다. 산지가 많은 고산기후이며 한때는 완전한 농업국가였으나, 20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안티몬 및 수은 광석과 같은 비철금속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예술
  6. 역사
  7. 키르기스스탄과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키르기스스탄 국기
키르기스스탄 국기

북쪽과 북서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남서쪽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남쪽으로는 타지키스탄과 접해 있다. 남동쪽으로 톈샨 산맥[天山山脈]의 일부를 이루는 콕샬타우 산맥이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수도는 비슈케크(옛 이름은 피슈페크[∼1926], 프룬제[1926∼92])이다.

지도
키르기스스탄

자연환경

키르기스스탄은 산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과의 국경지역에 있는 빅토리 봉과 카자흐스탄과의 국경 부근에 있는 한텡그리 봉 등은 방대한 톈산 산계에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들에 속하며, 산맥 정상부는 만년빙과 만년설로 덮여 있다.

많은 작은 강들이 급류를 이루며 산맥으로부터 폭포처럼 떨어져 흐른다. 남서부의 페르가나 계곡과 북부의 추 강 계곡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인구가 집중되어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접한 평원들과 고도차가 현저하다는 지리적 여건들이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교적 지대가 낮은 곳에는 뜨거운 사막풍이 불며, 고지대에는 한랭한 사막이 있다. 이 두 지대 사이에는 경사진 점이지대가 있으며, 그중 서쪽 및 북쪽 경사면은 비교적 습하다. 아주 높은 고지대를 제외하고는 고산성 및 아(亞)고산성 초원이 발달했다.

저지대의 계곡들과 북쪽으로 향한 산기슭에는 삼림이 울창하며, 유럽산 및 아시아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의 야생동물로는 갈색곰·멧돼지·스라소니·삼림이리·어민족제비류·산양류·사슴·흰표범 등이 있다.

국민

고대에 최초의 키르기스족이 톈산 지역에 정착했는데 그들은 중앙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목민 집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에 소비에트 세력이 진출하고 개발되면서 유목생활은 거의 사라졌다. 키르기스인은 대부분 농업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소수만이 공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인구의 절반 가량이 키르기스족, 1/5 가량이 러시아인이며 그밖에 소수민족으로 1941년 러시아 서부에서 추방당한 우즈베크족·우크라이나인·독일인 등이 있다.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며 국민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교도이다. 2024년 기준 인구는 683만 9,606명이며, 인구의 2/3가 여전히 농촌지역에 거주한다. 인구의 23.6%은 15세 이하의 유소년이다(2024).

경제

한때는 완전한 농업국가였으나, 20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안티몬 및 수은 광석과 같은 비철금속 생산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석탄채굴은 지금도 활발하며, 산악지대에서는 금·주석·납·아연 및 그밖의 다른 금속이 발견되었다. 기계류·수력전기·식품 등을 생산하며 직물·의류·신발류의 제조와 같은 경공업도 이루어진다. 공업화는 농업의 기계화를 촉진했으며, 농업은 가축 특히 양 사육과 곡물·감자·목화·사탕무·담배·양귀비 등의 재배가 주종을 이룬다. 산악지대에서는 경주마 사육과 돼지·토끼 사육 및 양봉, 내륙에서는 사냥과 어업이 이루어진다.

키르기스스탄의 화폐
키르기스스탄의 화폐

정치와 사회

1993년 채택된 헌법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단일연방공화국으로 수많은 정당들이 존재한다. 국가의 수반은 대통령으로 광범위한 권력을 행사하며 총리를 임명한다. 의회는 양원제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3개 고등법원의 판사 역시 대통령이 임명한다. 무상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의료수준은 낮은 편이며, 생활·교육·경제 수준이 옛 소비에트 공화국들 가운데 최하위에 속한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9년간의 의무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비슈케크의 키르기스국립대학교(1951)와 10여 개의 연구기관을 거느리고 있는 키르기스 과학 아카데미가 있다.

문화예술

키르기스스탄의 문화는 풍부한 구전문학의 전통에 영향을 받고 있다. 민속 유산들은 음유시인들을 통해 전해내려오는데 이들은 매우 독립적인 키르기스인들을 표현한 장편 서사시 〈마나스 Manas〉와 같은 시들을 주로 암송한다. 신문·잡지·방송 등은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검열을 받지 않는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키르기스인인 칭기스 아이트마토프가 꼽힌다. 음악은 류트처럼 뜯어서 소리를 내는 3줄로 된 현악기 코무스의 합주곡이 대표적이다. 키르기스 교향악단이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속춤 단체가 있다. 극장에서는 키르기스어와 러시아어로 연극을 공연하며, 1942년 키르기스 영화제작소가 세워져 뉴스 영화, 과학영화, 작품영화 등이 활발하게 제작된다.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모스크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모스크

역사

키르기스인의 기원은 불확실하다. 민족지학자들은 키르기스인의 조상이 12세기에 몽골족이 세운 서요의 진출과 함께 이 지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카자흐스탄 및 다른 이웃 국가들처럼 키르기스스탄도 러시아 침략 이전에는 대개 유목생활을 했으며, 민족주의 운동을 억압할 목적으로 러시아인들이 대거 이주하기도 했다. 1924년 자치주가 되었고, 1936년에 키르기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선포되었다.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중 1991년 8월 31일 독립을 선언하고 키르기스스탄으로 명명했다.

키르기스스탄 부라나 탑
키르기스스탄 부라나 탑

키르기스스탄과 한국과의 관계

키르기스스탄과 한국
키르기스스탄과 한국
외교

독립국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1월에 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한국은 2007년 1월에 1인 공관을 개설했다가 2008년 7월에 주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을 개설했다. 키르기스스탄은 1997년 6월에 아카예프 대통령, 2003년 2월에 주말리예프 부총리 등이 방한했으며, 한국은 2007년 6월에 이상수 노동부 장관, 2008년 8월에 이윤성 국회부의장, 2017년 4월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방문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북한과 1992년 1월에 수교했으며, 북한은 주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키르기스스탄의 대한국 수출액은 19만 달러, 수입액은 10억 8,679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식용 채소 및 뿌리, 천연 꿀, 전기기기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에 2017년 기준 누계로 1.73억 달러를 투자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문화협정과 투자보장협정(1997년), EDCF차관 협정 및 시행 약정(1998년 12월), SOFA교환각서(2002년 2월), 관광협정과 항공협정(2006년 7월), 경제협력협정(2007년 11월) 등이 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으로는 경상북도 구미-비쉬켁 간 자매결연(1991년 8월), 전라남도-추이주 간 협력약정 체결(2007년 11월), 포항-비쉬켁 간 교류의향서 체결(2009년 3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키르기스스탄에 한글학교 4개가 설립되어 있어 교민과 키르기스스탄인의 한글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는 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 도입 사업, 새마을기반 지역개발 시범 사업(My Village Project)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키르기스스탄에는 20,229명의 재외동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쉬켁과 추이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5,883명의 키르기스스탄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수교 이후 양국 관계 발전에 활발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내 17,000여 명의 고려인들이 있다.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