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니섹스트 공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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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비잔티움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2세가 제2·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553, 680~681)와 관련된 교회 교령들을 공포하기 위해 소집한 공의회(692).
트룰로 공의회(Council in Trullo：이 회의가 열린 콘스탄티노플의 궁전 이름에서 유래)라고도 함.
위의 두 공의회는 제5·6차 세계 공의회였으며, 이런 이유에서 '퀴니섹스트'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교리문제만 다루었다.
퀴니섹스트 공의회는 102가지 교회법을 마련했는데, 이 가운데 많은 법이 서방교회의 관행 및 법령과는 반대되는 것들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의 차이점을 보여주었다(예를 들면 동방교회는 성직자 독신주의를 배척했음). 서방교회와 교황은 이 공의회에 대표를 보내지 않았으나 유스티니아누스는 동방교회 주교들뿐만 아니라 교황까지도 이 교회법에 서명하기를 바랐다.
교황 세르지오 1세(687~701 재위)는 서명하기를 거절했고, 그뒤에도 이 교회법들은 서방교회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아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