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디스탄

쿠르디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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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이블
위치 튀르키예 남동부와 이란북서부, 이라크 북동부와 시리아 북동부에 걸친 고원과 산악으로 이루어진 지역
면적 29,137km²
대륙 아시아
국가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 시리아, 아르메니아 공화국

요약 이라크, 이란, 튀르키예 등에 속하는 지역. 오늘날의 튀르키예 동부와 이라크 북부 및 이란 북서부지역의 대부분, 시리아 북부 및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일부를 포함한다. 이들 가운데 이란만이 코르데스탄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을 인정하고 있다. 쿠르디스탄이라는 지명은 대체로 자그로스 산맥 및 타우루스 산맥 동쪽 줄기를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 이름이다. 1920년에 연합국 대표와 술탄 대표가 조인한 세브르 조약은 헤자즈와 시리아, 이라크 등 3개의 아랍 국가와 아르메니아 국가 수립을 승인하고, 아르메니아 남쪽에 쿠르디스탄 국가를 승인한다고 규정했으나 케말 아타튀르크 치하에서 튀르키예가 군사강국으로 다시 부상했기 때문에 이 조약은 끝내 비준받지 못했다.

쿠르디스탄
쿠르디스탄

오늘날의 튀르키예 동부와 이라크 북부 및 이란 북서부지역의 대부분, 시리아 북부 및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일부를 포함한다. 이들 가운데 이란만이 코르데스탄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역을 인정하고 있다.

쿠르디스탄('쿠르드족의 땅'이라는 뜻)이라는 지명은 대체로 자그로스 산맥 및 타우루스 산맥 동쪽 줄기를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 이름이다.

오랜 옛날부터 이 지역을 본거지로 삼아온 쿠르드족의 민족적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아랍인에게 정복당해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600년 동안 서아시아의 혼란스러운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기간 동안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부족이나 개인 또는 난폭한 집단으로 활동했다.

이 시기에 일어난 쿠르드족의 작은 왕국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트란스카프카스 지역의 아니 지방과 간자 지방에서 주로 아르메니아인을 다스린 샤다드 왕조(951~1174)와 디야르바키르의 마르완 왕조(990~1096) 및 케르만샤 지역을 다스린 디나바르의 하산와이히 왕조(959~1015) 등이 꼽힌다. 몽골인과 투르크멘인의 지배를 받던 시절의 쿠르드족에 대해서는 기록된 자료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이후 오스만투르크와 사파위 왕조가 벌인 전쟁에서 쿠르드족은 다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쿠르드족이 세운 여러 개의 공국은 19세기 전반까지 살아남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튀르키예에 있었던 보탄·하카리·바디난·소란·바반 공국과 페르시아에 있었던 무크리·아르델란 공국이 크게 번창했다. 쿠르디스탄은 서아시아의 역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정치적으로 통합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스만 제국이 해체된 후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발표한 14개 조항에서,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지만 튀르크인이 아닌 민족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한 데 용기를 얻은 쿠르드족 민족주의자들은 언젠가는 쿠르디스탄 국가를 수립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게 되었다.

1920년에 연합국 대표와 술탄 대표가 조인한 세브르 조약은 헤자즈와 시리아, 이라크 등 3개의 아랍 국가와 아르메니아 국가 수립을 승인하고, 아르메니아 남쪽에 쿠르디스탄 국가를 승인한다고 규정했다. 그당시 영국에 점령되어 있던 모술 주의 쿠르드족도 쿠르디스탄 국가에 동참할 권리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케말 아타튀르크 치하에서 튀르키예가 군사강국으로 다시 부상했기 때문에 이 조약은 끝내 비준받지 못했다.

1923년 세브르 조약을 대신한 로잔 조약은 아랍 국가들의 수립을 승인한다는 조항은 재확인했지만, 아르메니아와 쿠르디스탄에 관한 조항은 삭제했다. 타협안에서 배제된 모술의 장래 문제는 국제연맹에 위임되었고, 국제연맹은 1925년 모술을 이라크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1926년 튀르키예와 이라크, 영국이 조인한 앙카라 조약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쿠르드족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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