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은데벨레

콰은데벨레(KwaNdebele)

고립지역인 이곳은 1981년 트란스발 주에 거주하는 은데벨레족의 자치적인 홈랜드가 되었다. 콰은데벨레는 요하네스버그에서 북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해발 1,060m의 건조한 사바나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1979년 트란스발 은데벨레족의 흑인 다수가 인근의 보푸타츠와나 홈랜드에서 축출될 당시에 설정되었다. 대대적인 재식민 계획에 따라 콰은데벨레에 12개의 수용소가 설치되어, 1982년말까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트란스발 거주 은데벨레족 주민 가운데 약 40％를 수용하게 되었다. 시야부스와 새로 건설된 도시에는 콰은데벨레의 의회를 비롯 관청들과 사범학교가 있다.

17세기에 지금의 나탈 주에서 이주해온 이래 트란스발 은데벨레족의 2대 부족집단(본래 응구니족에 속함)은 현재 짐바브웨에 거주하는 은데벨레족의 주력 집단으로부터는 물론이고 트란스발 내에서 그들 상호간에도 오랫동안 유대를 가지지 않았었다. 응구니족의 전통을 대체로 보존하고 있는 트란스발 남부의 은데벨레족이 콰은데벨레 전체인구의 약 75％를 차지한다.

목우가 대부분의 트란스발 은데벨레족 주민의 중요한 생업이었지만, 지금은 소득의 대부분이 이주 계약 노동에서 생긴다. 이곳에서는 물이 부족하여 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다.

트란스발 은데벨레족 중에는 장식 미술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정교하고 화려한 구슬세공 솜씨가 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콰은데벨라는 1994년 4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음푸말랑가(Mpumalanga) 주로 재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