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테이프 카세트는 기록장치에 넣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기록장치를 작동하기 전에 손으로 테이프의 한 부분을 기록장치에 걸 필요성을 제거했다.

카세트에서 테이프는 한쪽의 이송 릴(feed reel)에서 시작되어 유도장치를 따라 기록재생장치를 움직여가며, 그뒤 반대쪽에 있는 감기릴(take-up reel)로 간다.

녹음 카세트 테이프는 3.8㎜의 너비에 4~8개의 트랙을 가질 수 있다. 가정용 영상 녹화기에 사용하는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는 너비가 12.7㎜이고, 텔레비전 방송장치에 사용하는 카세트 테이프는 너비가 5㎝이다. 가정용 녹음 카세트는 1960년대에 등장했는데, 이미 녹음된 테이프를 쓰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녹음할 수 있도록 녹음 안 된 빈 테이프를 쓴다.

1970년대초부터 일반인들에 사용된 비디오 카세트도 역시 이미 녹화된 테이프나 빈 테이프를 담는다. 사진 필름이나 빈 감광판(感光板)을 넣는 빛이 새지 않는 틀도 카세트라 부른다(→ 비디오 카세트 리코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