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미나 부라나

카르미나 부라나

다른 표기 언어 Carmina Burana

요약 이 필사본의 내용은 10~13세기의 서유럽에서 환락을 찬양하는 노래와 시들을 지어 유명했던 학생 방랑시인들이 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지방 베네딕트보이엔에 있는 베네딕투스 수도원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베네딕트보이엔 필사본'이라고도 한다. 이 필사본의 두 부분은 같은 시기에 쓰인 것이지만 서로 다르다. 라틴어로 쓴 이 노래들은 압운을 맞춘 서정시들인데, 그 주제와 문체가 다양하여 술 마실 때 부르는 노래, 진지하거나 음탕한 사랑의 노래, 종교적인 시, 전원 서정시, 교회와 정부에 관한 풍자시 등이 있다. 카를 오르프는 그중 몇 편에 곡을 부쳐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만들었다. 희곡들도 라틴어로 씌어졌는데, 그중에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2편의 중세 수난극의 완본이 들어 있다.

포르투나(Fortuna)
포르투나(Fortuna)

노래들(이 노래들을 가리켜 특히 〈카르미나 부라나〉라고 함)과 6개의 종교극이 실려 있다. 이 필사본의 내용은 10~13세기의 서유럽에서 환락을 찬양하는 노래와 시들을 지어 유명했던, 학생 방랑시인들이 쓴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지방 베네딕트보이엔(여기에서 부라나라는 말이 유래됨)에 있는 베네딕투스 수도원에서 발견(1803)되었기 때문에 '베네딕트보이엔 필사본'이라고도 한다. 이 필사본의 두 부분은 같은 시기에 씌어진 것이지만 서로 다르다. 라틴어로(몇 편은 독일어로) 씌어진 이 노래들은 압운을 맞춘 서정시들인데, 그 주제와 문체가 다양하여 술 마실 때 부르는 노래, 진지하거나 음탕한 사랑의 노래, 종교적인 시, 전원 서정시, 교회와 정부에 관한 풍자시 등이 있다. 카를 오르프는 그중 몇 편에 곡을 부쳐 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만들었다.

희곡들도 라틴어로 씌어졌는데, 그중에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2편의 중세 수난극의 완본이 들어 있다. 그 2편이란 부활절 극의 서막인 〈간단한 수난극 Ludus breviter de Passione〉과 막달라 마리아의 삶과 나자로의 부활을 그린 희곡을 확대한 것으로 추측되는 조금 더 긴 것이다. 다른 희곡들로는 부활절 극, 총괄적인 성탄극, 예수가 제자들 앞에 나타난 처음 두 사건을 그린 〈순례자 Peregrinus〉, 전에는 성탄극의 일부로 간주되었던 〈이집트 왕의 희곡 Ludus de rege Aegypti〉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