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진리

다른 표기 언어 truth , 眞理 동의어 참, 진실, 참된 이치, 참된 도리, 진도, 眞道

요약 허위에 반대되는 개념.

진리
진리

진리에 대한 생각은 크게 대응설적 이론과 정합설적 이론으로 나누어진다. 대응설적 이론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세의 진리에 대한 정의 '사고와 존재의 합치'(adaequotio intellectus et rei)를 거쳐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미친다.

현대에는 영국의 철학자 G.E.무어의 〈철학의 몇 가지 주요문제 Some Main Problems of Philosophy〉(1953)에서 다시 주장되었는데 그 요지는 '하나의 진술은 그것이 사실에 대응하면 참이고 사실에 대응하지 않으면 거짓이다'라는 것이다.

정합설적 이론은 대응설적 이론을 비판하면서 발전한 진리관으로, 독일의 철학자 루돌프 카르나프의 〈언어의 논리적 구문론 The Logical Syntax of Language〉(1937)에서 전개되었다. 카르나프에 따르면 진리는 명제들의 일관성과 동일한 것으로, 하나의 명제는 선택된 명제들의 집합(corpus)과 정합하지 않을 때 거짓이고 그 집합 속에 명제가 정합성을 포함할 때 참이 된다.

이외에 프로타고라스에 의한 진리의 인간척도설, 만민의 일치(consensus gentium)가 진리라는 설, 진리의 기준이 지식의 유효성에 있다고 하는 실용주의 진리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