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메리카 공동시장

중앙 아메리카 공동시장

다른 표기 언어 Central American Common Market 동의어 CACM, Mercado Común Centroamericano, MCCA

요약 중앙 아메리카 지역 내에서의 자유무역과 경제통합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적인 연합체.
(스). Mercado Com대체이미지n Centroamericana(MCCA).

1960년 12월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니카라과 등이 서명한 중앙 아메리카 경제통합에 관한 일반협정에 의해 발족되었으며, 코스타리카가 1962년 7월 추가로 가입했다. CACM의 내부조직으로는 각국의 경제 장·차관들로 구성된 위원회와 각국 재무부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로 구성된 위원회, 그리고 행정기능을 수행하는 종신 비서국이 있다. 1961년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내 사회간접투자사업의 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중앙 아메리카 경제통합은행이 설립되었으며, 일부 다른 연맹과 기관들도 여기에 가입했다.

산업자본을 유치하고 다각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목적으로 조직된 중앙 아메리카 소국들간의 연합체로 형성되었지만 CACM은 이러한 본래의 목적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는 민족주의가 강하게 남아 있고,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으며, 농산물의 공동시장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온두라스에 살고 있는 엘살바도르 근로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원인이 되어 결국 1969년 두 국가간에 교전상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니카라과는 농산품을 수출하고 공산품을 수입하는 무역구조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가져온다는 이유로 1969년 지역 내에서 수입하는 공업제품에 대해서도 수입관세를 부과했다. 1970년 온두라스도 지역 내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국경문제, 국내의 정치적 불안, 폭력 등으로 CACM은 결국 1980년대 중반 활동중단상태에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