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

총독

다른 표기 언어 viceroy , 總督 동의어 부왕

요약 군주 또는 왕의 대리인으로서 한 나라 또는 한 지방을 다스리는 사람.

영국에서는 14세기부터 영국의 왕이 임명하는 아일랜드 지사를 총독이라고 불렀으며, 1858~1936년에 영국의 인도 사령관을 이렇게 불렀다. 그러나 스페인이 아메리카 식민지에 주둔시킨 사령관은 그 기능이 총독과 같았으나 부왕으로 불렸다.

16세기초에 누에바에스파냐(멕시코)와 페루의 부왕직이 제도화되었으며, 18세기에 남아메리카에 2개의 부왕 통치지역(누에바그라나다와 리오데라플라타)이 더 생겼다.

부왕은 스페인 왕과 스페인 귀족가문으로 이루어진 인도 위원회에서 임명했다. 부왕의 공식적인 권한과 임무는 광범위했다. 왕실의 세입을 거두고 늘리는 일, 식민지 하급관리(일반인과 성직자 모두)를 임명하는 일, 법을 집행하는 일, 인디언을 보호하고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는 일, 18세기까지 계속된 엥코미에다(인디언의 노동과 공물에 대한 대가로 그들에게 주는 보조금)를 주는 일 등이었다.

한국의 경우, 일제강점기의 조선 총독의 권한은 매우 광범하여 정치·군사 등을 총괄했다.→ 조선총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