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독일운동

청년독일운동

다른 표기 언어 Junges Deutschland

요약 19세기 독일에서 일어난 사회개혁 및 문학운동(1830경~50).
(영). Young Germany.

프랑스 혁명의 이념에 영향을 받았으며, 당시 유행하던 극단적인 형식의 낭만주의와 민족주의를 반대했다. '청년독일'이라는 명칭은 루돌프 빈바르크의 〈미학 원정 Ästhetische Feldzüge〉(1834)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청년독일파들은 이지적이며 천부적인 문학적 재능과 날카로운 정치의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널리 반감만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회원들 각자의 사회적 지위와 교육 수준이 열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부 구성원들이 유대계였던 것도 장애요인의 하나였다. 이 운동의 주도적 인물은 루돌프 빈바르크, 카를 구츠코, 테오도르 문트였고, 그밖에 하인리히 라우베, 게오르크 헤르베크, 루트비히 뵈르네, 하인리히 하이네 역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독일 내에서 이들의 글을 엄격하게 검열·탄압한다는 내용이 1835년 12월 10일로 통과된 독일 연방국 의회의 결의안은 이들을 일괄적으로 동일하게 청년독일파로 규정했는데, 그들 중 몇몇 사람은 타고난 재능을 소유한 시인들이었지만 대부분은 침착한 산문체 논설을 썼으며, 이를 통해 일반 대중의 의식에서 낭만주의가 지닌 보다 비현실적인 면을 없애고 사회적·정치적 정의를 추진하는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 힘썼다. 또한 활기찬 민주주의적 국민연극을 이루고자 노력함으로써 문학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독일에서의 극적 사실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운동은 1848~49년의 혁명운동으로 말미암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