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천국

다른 표기 언어 heaven , 天國

요약 지상이나 지하세계와 대조되는 천상의 영역을 의미하는데, 지하세계는 흔히 지옥으로 불린다. 천국의 개념은 세계 여러 종교에서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다. 〈구약성서〉에서 천국은 이스라엘인들의 하느님인 야훼가 거하시는 곳으로 생각되었으나 후기 유대교에서 천국은 하느님과 함께 살기 위해 장차 부활할 의인들의 사후 목적지로 생각되었다.
최근의 몇몇 해석에 따르면, 천국은 선택되거나 구원받은 자들이 사후에 가는 장소라기보다는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을 상징한다.
중국인들은 하늘이 인간의 도덕법과 자연의 물리적인 법칙의 수호자로 신적 의지와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대승불교에서 천국은 서방정토를 가리키며, 모든 살아 있는 창조물을 구원하기로 맹세한 아미타불의 구원하는 은총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여겨졌다.

천국
천국

이 말은 지상(인간들이 거주하는 곳)이나 지하세계(저주받은 자들이 거주하는 곳)와 대조되는 천상의 영역을 의미하는데, 지하세계는 흔히 지옥으로 불린다. 천상의 공간인 천국은 선과 성스러움의 특질인 빛을 발하거나 상징하는 태양·달·별들이 위치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빛은 지하세계와 악의 성질인 어둠에 반대된다.

천국의 개념은 세계 여러 종교에서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다. 〈구약성서〉에서 천국은 이스라엘인들의 하느님인 야훼가 거하시는 곳으로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하느님은 천국의 창조자이자 천상의 영역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BC 3~2세기에 이스라엘인들은 대개 천국을 죽은 자들의 거처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선하거나 악하거나 모든 사람은 고통과 기쁨, 벌과 보상이 없는 지하세계 스올에서 잔다고 믿었다. 그러나 후기 유대교에서 천국은 하느님과 함께 살기 위해 장차 부활할 의인들의 사후 목적지로 생각되었다. 이러한 유대교의 모태에서 나온 그리스도교는 천국을 그리스도의 진정한 신자와 추종자들의 목적지로 생각했다.

최근의 몇몇 해석에 따르면, 천국은 선택되거나 구원받은 자들이 사후에 가는 장소라기보다는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의 상태를 상징한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에 영향을 받은 이슬람교는 천국을 알라(신)의 뜻에 따라 신실한 이슬람교도가 가는 기쁨과 축복의 장소로 보았다.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은 모든 사람이 천국에 이르기 전에 지옥을 통과하거나, 지나가야 한다고 언급한다.

동방종교에서 천국의 개념은 매우 다채로워서 어떤 것은 서방종교와 유사하고, 어떤 것은 매우 다르다.

중국인들은 하늘[天]이 인간의 도덕법과 자연의 물리적인 법칙의 수호자로 신적 의지와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대승불교(Mahāyāna:큰 수레)의 정토종에서 천국은 서방정토를 가리키며, 모든 살아 있는 창조물을 구원하기로 맹세한 붓다('깨우친 자')인 아미타불의 구원하는 은총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여겨졌다. 정통 불교, 특히 소승불교(Theravāda:상좌부)에 속한 사람들은 천국을 말하지 않고, 욕망이 소멸된 존재상태인 니르바나를 말한다.

힌두교에서는 각양각색의 천국개념이 있다. 예를 들어 비슈누('보존자')의 숭배자들은 고통·두려움·죽음이 없는 천국에 가서 비슈누의 영원한 빛의 영광 안에서 살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