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층

채층

다른 표기 언어 chromosphere , 彩層

요약 밝은 광구 위에 있고 극히 희박한 코로나 아래에 있는 태양 대기 가운데 가장 아래에 있는 층.

두께는 수천㎞ 정도 된다. 1868년 영국의 천문학자 조지프 노먼 로키어가 이름붙였다.

태양면이 달에 의해 거의 가려지는 일식 동안에만 밝은 초승달처럼 보이는데 수소의 발머 방출선 때문에 붉게 보인다. 일식이 아닐 때는 특수기기인 분광태양사진기나 코로나 그래프로만 관측할 수 있다. 전에는 하부 채층을 역변층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이곳에서 휘선 연속 스펙트럼에 대해 반대로 보이는 태양 스펙트럼의 어두운 흡수선이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한 흡수선과 휘선 연속 스펙트럼은 본래 같은 영역에서 만들어질 수 있으며, 더 강한 흡수선은 상층에서 만들어진다.

오늘날에는 역변층이라는 용어가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다. 하부 채층은 다소 균질하다. 상부 채층은 스피큘(spicule)이라는 상승하는 차가운 가스 기둥을 포함하며, 이들 사이에는 코로나 같은 더 뜨거운 가스가 있어 상부 채층으로 서서히 들어간다. 채층의 온도는 약 4,500~10만K(켈빈)이며 높이에 따라 증가한다. 태양 플레어와 홍염이 주로 채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