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어

1868년 태양대기에서 이전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던 원소를 발견하고 헬륨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태양).

1857년에 육군성의 서기가 되었지만 천문학에 대한 관심 때문에 결국 천문학 분야의 경력을 쌓게 되었다. 1866년 태양흑점을 분광관측하기 시작하여, 1868년 태양홍염은 그가 채층이라고 명명한 태양의 가장자리층에서 일어나는 융기임을 발견했다. 같은 해에 그와 피에르 얀센은 각각 독자적인 연구로 태양빛이 가려지는 일식이 아니더라도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분광법을 발견했다.

로키어는 지구에서 헬륨이 발견되기 27년 전에 태양 스펙트럼에서 헬륨을 검출했다. 1870~1905년까지 일식 관측을 위한 8번의 탐사 여행을 떠났다. 시드머스에 사설천문대를 세워 별의 진화를 이론화했으며, 1874년 왕립학회로부터 럼퍼드메달을 받았다. 다작의 작가로 알려진 그는 1869년 정기간행물 〈네이처 Nature〉를 창간하여 죽기 몇 개월 전까지 편집을 맡았으며, 1897년 나이트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