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청년문학가협회

조선청년문학가협회

다른 표기 언어 朝鮮靑年文學家協會

요약 1946년 4월 4일 우익 진영의 젊은 문학가들이 결성한 단체. 당시 좌익계 문학단체인 조선문학가동맹이 문학을 당의 선전도구로 이용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순수문학 정신을 옹호하기 위해 창립했다.

서울특별시 종로에 있는 기독교청년회(YMCA) 강당에서 가진 결성대회에서 채택된 강령은 "자주독립 촉성에의 문화적 헌신, 민족문학의 세계사적 사명의 완수, 일체의 공식적·예속적 경향을 배격하고 진정한 문학정신의 옹호" 등이었다.

결성준비위원으로 김동리·최태응·조지훈·서정주·조연현·임서하·이한직·김광주·박목월 등이 참여했으며, 그뒤 유치환·김춘수·조향·김상옥·김현승·설창수·오영수 등이 새로 참여했다. 특히 김동리·조연현·조지훈 등은 좌익계 문학가들과 정면으로 맞서 순수문학 이론을 전개했는데, 김동리와 김동석의 순수문학논쟁이 대표적 예이다. 1947년 2월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로 통합되었다.→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