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목

조반목

다른 표기 언어 Ornithischia

요약 중생대(6,500만~2억 2,500만 년 전)의 암석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는 공룡의 멸종한 목.

조반목에 속하는 공룡류는 모두 초식성이고, 앞니가 있는 부분은 부리 모양으로 되어 있었으며, 뒤쪽에 있는 이는 식물을 씹기에 적당하도록 서로 붙어 있었다.

조반류는 대부분 두발 보행을 했으나 이 가운데 극히 일부는 네발 보행을 하기도 했다.

조반목의 공룡은 조각아목(鳥脚亞目 Ornithopoda)·검룡아목·각룡아목·곡룡아목의 4개 아목으로 세분된다. 조각아목은 주둥이가 오리주둥이처럼 생겼으며 발가락도 오리처럼 붙어 있었고 대체로 반수성의 습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각아목의 대표적인 예로는 백악기의 트라코돈을 들 수 있다.

검룡아목은 머리 뒷부분에서 꼬리까지 등을 따라 3각형 모양의 골판들이 발달되어 있고 꼬리 끝에는 무기역할을 하는 못 모양의 뼈를 가지는 초식성의 공룡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쥐라기의 스테고사우루스가 있다. 각룡아목은 머리 부분에 1~3개 정도의 뿔을 가지고 있었으며, 두개골이 목의 등 부분까지 연장되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백악기 중기에 출현하여 백악기 말기까지 번성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트리케라톱스를 들 수 있다.

곡룡아목은 비교적 사지가 짧고, 등 부분이 딱딱한 골판으로 덮인 거북 모양의 공룡들이 속해 있었으며 이들은 방어역할을 했을 강력한 꼬리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도 역시 백악기에 출현하여 백악기의 말기까지 생존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안킬로사우루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