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유통령

정화유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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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역사에서 공유지 구매 대금은 반드시 금이나 과 같은 정화로 지불해야 함을 규정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행정 명령(1836. 7. 11).

과도한 땅투기를 억제하고 유통 지폐의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잭슨 대통령은 재무부와 소은행을 비롯한 기타 공금 수신기관이 1836년 8월 15일부터 공유지 구매대금으로 정화만을 받도록 재무부에 지시했다. 그러나 이미 토지를 구입해 살고 있는 실제 거주자는 12월 15일까지 320에이커의 한도 내에서 지폐로 지불해도 된다고 허용했다.

정화유통령은 지폐의 유통을 지나치게 차단함으로써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했고 뒤이어 금융긴축과 1837년의 공황이라 불린 경제위기에 적어도 부분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1838년 5월 21일 의회는 상·하원 공동결의로 정화유통령을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