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젊은 예술가의 초상(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1914~16년 〈에고이스트 Egoist〉에 연재된 소설로,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가톨릭 교회와의 결별과, 예술가로서의 천부적인 재질 발견을 주제로 한 자전적 작품이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각 장마다 조금씩 문체가 다른데 이른바 '의식의 흐름'의 수법을 사용한 심리묘사가 작품 전체를 일관하고 있다.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유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자아형성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특히 유년기의 회상은 신선감을 준다. 제5장에서 '예술의 신'에 대한 호소는 아일랜드 민족을 그대로 인류에 직결시켜보려는 과감한 그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으로, 그 뒤에 발표한 〈율리시스 Ulysses〉의 서장으로 간주된다.→ 조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