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분기

미분·적분 방정식의 해와 여러 수학적인 함수 생성에 중요하다. 최초의 적분기는 면적계라고 불리는 기계식 기구였다.

그림1은 단순한 원판바퀴형 기계식 적분기로 서로 직교하는 축에 핵심부분이 박혀 있고 회전하는 원판과 접촉하여 마찰에 의해 바퀴의 위치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원판의 각(角)변위에 따라 바퀴가 돈다. 적분바퀴의 반지름이 척도인자를 나타내고 원판 위에 놓인 바퀴의 위치는 피적분함수를 표시한다. 이와 같이 원판과 바퀴의 회전은 곱인수로서 관계되며(원판 회전수에 대한) 적분바퀴 회전수는 원판 위에 있는 바퀴의 여러 위치에 따른 함수의 부정적분을 나타낸다(→ 면적계). 기계식 적분기가 대개 전자적분기 또는 전기적분회로로 바뀌었다.

그림2는 적분기 역할을 하는 전기회로이다. 시간-변화 입력에서 도표의 저항 R이 축전기 C의 용량 리액턴스 X_c에 비해 매우 크면 전류는 입력전압 E_in과 거의 일치하나 출력전압 E_out는 입력전압 E_in의 위상에 거의 90。 뒤떨어진다. 이와 같이 출력전압 E_out은 전류와 용량 리액턴스 X_c의 곱이며 입력전압 E_in의 시간적분이다. 아날로그 형태의 적분기도 많이 있다. 그 예로는 주행거리계·전력량계가 있다.→ 미분해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