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외임신

자궁외임신

다른 표기 언어 ectopic pregnancy , 子宮外姙娠

요약 수정란이 자궁강 밖에 착상된 상태.
extrauterine pregnancy라고도 함.

주로 착상 위치에 따라 난관임신·난소임신·복강임신 등으로 부른다.

난관임신은 250~300명의 임산부 중 1번 일어날 만큼 흔하며, 백인보다 흑인에게 더 많다. 이는 수정란이 자궁강 쪽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있을 때 생긴다. 예를 들면 난관에 염증이 있거나 발생학적 기형이 있을 때, 난관이 꼬였을 때 생길 수 있다. 자궁으로 운반되지 않고 지연되면 수정란이 너무 커져서 쉽게 통과할 수 없게 되며 난관벽에 착상하게 된다. 난관임신의 초기 단계는 정상임신과 어느 정도 비슷하다. 즉 난관벽에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과 자궁에서 착상하는 것이 매우 비슷하다. 또한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자궁내임신과 같이 태반조직도 자란다. 그러나 결국에는 태반이 난관벽에서 떨어져나온다.

난관임신의 초기 단계에서는 그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아서 환자가 잘 모를 수도 있다. 난관임신은 수정란이 착상되는 부위에 따라 난관파열을 일으켜 유산될 수 있다. 이 시기는 월경이 멈춘 후 6~18주 사이에 일어난다. 태아가 떨어져 나가거나 밖으로 나올 때 출혈이 일어난다. 거의 모든 난관임신의 경우 통증이 있다. 난관임신에서 태아가 분리되고 배출되는 마지막 단계에 환자는 통증과 출혈을 경험한다. 개복수술을 하고 난관임신되었던 부위를 제거하며 손실된 혈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사망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난소임신은 난자가 여포에서 나오기 전에 수정된 상태로 비교적 드물다. 증상이나 치료방법은 난관임신과 비슷하다. 그러나 임신이 좀더 오래 지속된 후에 파열과 출혈이 생긴다.

복강임신은 태반이 자궁이나 난관이 아닌 복강의 한 부위에 붙을 때 일어난다. 복강 내에 착상하여 생긴 임신은 적고, 난관임신이 떨어져서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 초기 3개월 안에 복부통증과 출혈이 있으면, 복강임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복강임신은 임신 만기까지도 갈 수 있다. 이때 신속하게 수술을 해서 태아를 꺼내야 한다. 복강임신인 사실을 모르고 치료받지 않는 경우에는 감염되거나 석회화되어서 화석태아가 될 수 있으며, 임산부가 사망할 수 있다. →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