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

임업

다른 표기 언어 forestry , 林業

요약 목재생산을 비롯해 보전 및 휴양을 목적으로 한다. 육지 면적의 31%는 산림으로 분류되며, 매년 전체 입목의 거의 1%가 벌채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연료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임산 가공품과 종이 및 충전물질에 사용되는 펄프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임목은 침엽수·활엽수·외떡잎식물 등 3종류로 나뉜다. 연재를 생산해내는 침엽수는 거의 대부분이 상록성으로 상업적으로 매우 유용하여 종이·가구·건축자재 등으로 쓰인다. 경재를 생산해내는 활엽수는 아열대 및 열대 지방에서도 번성한다. 활엽수에서 생산되는 목재는 주로 가구·합판·판재·마루재 등에 쓰인다.
외떡잎식물인 야자류와 대나무는 침엽수 및 활엽수보다 상업적인 가치가 떨어지지만 대나무는 펄프 원료, 건축재 및 가구재 등 상업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임업
임업

주로 목재생산을 비롯해 보전 및 휴양을 목적으로 한다.

세계 육지 면적의 31%는 산림으로 분류되며, 매년 전체 입목(立木)의 거의 1%가 벌채되고 있다. 벌채된 나무 중 절반은 연료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임산 가공품과 종이 및 충전물질에 사용되는 펄프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임목은 침엽수·활엽수·외떡잎식물 등 3종류로 나뉜다. 겉씨식물이며 연재(軟材)를 생산해내는 침엽수는 거의 대부분이 상록성이다(→ 상록수). 가장 흔한 종(種)은 소나무속(─屬 Pinus)·가문비나무속(Picea)·미송속(Pseudotsuga)·개잎갈나무속·실삼나무속·세쿼이아속(Sequoia)·솔송나무속(Tsuga) 등이다.

침엽수는 바늘 모양의 잎이 특징이며 기후가 좋지 않거나 토양조건이 비교적 나쁜 곳에서도 잘 산다. 대부분의 침엽수림은 북반구에 있는데 가장 많은 지역은 북아메리카·북유럽 및 스칸디나비아 반도, 러시아, 중국 및 일본의 북부 등을 가로지르는 넓은 띠 모양의 타이가 지대이다. 이밖에 북반구의 남쪽 일부 지역에도 불연속적인 침엽수림이 있으며 남반구에도 작은 면적의 침엽수림이 있다. 침엽수는 상업적으로 매우 유용한데 주로 종이·가구·건축자재 등으로 쓰인다.

경재(硬材)를 생산해내는 활엽수는 온대지방뿐 아니라 아열대 및 열대 지방에서도 번성한다.

활엽수에는 참나무속(Quercus)·느릅나무속(Ulmus)·자작나무속·물푸레나무속·단풍나무속·밤나무속·사시나무속(Populus)·너도밤나무속·오리나무속 등 온대지역에서 자라는 종류와 유카리나무속·티크(Tectona grandis)·마호가니(Swietenia macrophylla)·발사 등의 아열대 및 열대 상록수가 포함된다.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활엽수는 낙엽성(落葉性)으로 가을이 되면 잎이 모두 지고 잎이 없는 상태로 겨울을 난다. 활엽수에서 생산되는 목재는 주로 가구·합판·판재·마루재 등으로 사용된다.

외떡잎식물에는 야자류와 대나무가 포함되며, 이들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데 침엽수 및 활엽수보다 상업적인 가치가 떨어진다. 야자류는 목재보다는 그들의 열매(예를 들면 코코넛·대추 등)와 잎으로 만든 생산품이 경제적으로 더 중요하다.

그러나 대나무는 펄프 원료, 건축재 및 가구재 등 상업적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산림의 계획적인 경영은 중세 유럽 초기에 시작되었다. 군주와 귀족들은 많은 면적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산림자원을 그들 자신의 필요와 무역을 위해 이용했고 목재 벌채와 수렵을 위한 산림 이용에 관한 여러 가지 규제와 법령들을 만들어 시행했다. 연료 및 임산물(林産物)에 대한 목재의 가치가 증가하고 그 교역 시장이 커짐에 따라 산림 소유자들은 이미 벌채된 나무를 대신할 수 있는 식재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현대 임업의 기초가 되었다.

임학은 아직까지는 목재의 벌채와 조림이 주된 분야가 되고 있지만 원래 다목적 토지이용이라는 원칙 아래 세워진 학문이다. 주요목적은 신중하게 계획된 벌채 및 조림을 통해 목재 공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보속수확(保續收穫) 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법규와 정책을 통해 벌채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하고 벌채 금지지역을 지정한다.

산림 경영자는 나무를 어떻게 벨 것인가를 엄밀하게 통제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어떤 지역은 개벌(皆伐)을 하고 어떤 지역은 간벌(間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나무를 벤 곳에 다시 나무를 심는 작업은 조림(造林)이라 한다. 조림방법으로는 천연갱신(天然更新)과 인공갱신(人工更新)의 2가지가 있다.

천연갱신은 산림 내에 일정한 간격 또는 면적으로 공간이 남도록 나무를 제거함으로써 이 공간 주위에 남아 있는 나무들로부터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싹이 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무육작업(撫育作業)을 적게 해도 된다는 점이지만, 갱신될 수 있는 나무의 종류가 원래 그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

인공갱신은 종자 및 삽수(揷穗)를 채취해 묘포에서 키운 후 일정한 크기에 도달하면 재조림할 지역에 내다 심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특정지역에 새로운 수종을 도입할 수 있고 천연갱신법에 비해 산림을 보다 빠르게 다시 조성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을 과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이 투자비용의 회수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다목적 이용이라는 개념으로 산림을 경영할 때 산림 경영자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잡초·해충·질병·침식·산화 등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진다.

산림은 경관감상 및 자연탐구에서부터 수렵·낚시·야영·하이킹 등과 같은 휴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을 위해 보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