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인공수정

이 방법은 동물을 수태시키는 데나 남성이 불임 또는 발기부전일 때 부인을 임신시키기 위해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인공수정을 실제 동물에게 사용하는 방법은 20세기초 러시아에서 개발되어 1930년대에 다른 나라에 전파되었다. 이 방법의 주요이점은 자연상태에서 암컷과 짝지었을 때보다 황소를 비롯한 수컷 가축의 우수한 형질을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자손에게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수정을 이용하여 1마리의 황소에게서 연간 수만 마리 이상의 송아지를 얻어낼 수 있게 되었다.

인공수정에서는 수컷에서 얻은 정액을 희석시킨 후 급속 냉동시켜서 수정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만든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한다. 사용할 때는 정액을 녹여서 암컷의 생식관에 주입시킨다(→ 가축).

사람의 경우 어느 정도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인공수정은 신체적으로는 아이를 수태·분만할 수 있는데도 남편이 불임이거나 발기부전이기 때문에 성관계를 통해서 임신할 수 없는 부인을 임신시키는 데 유용한 기술이 되었다. 남편이 발기부전일 때는 남편에게서, 남편이 불임이면 정자를 제공하는 다른 남성에게서 정액을 얻어내어 부인의 월경주기 중간에 주사기로 질이나 자궁목에 주입시킨다. 정액은 정자은행에 냉동·저장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수태와 임신에 상당히 성공적이지만 아직도 미묘한 도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