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기관

음성기관

다른 표기 언어 organs of speech , 音聲器官

요약 인간이 언어음성을 내는 데 관여하는 기관의 총칭.
발음기관, 언어기관이라고도 함.

목차

접기
  1. 음성의 발생과정
  2. 음성의 종류
  3. 언어장애

음성의 발생과정

일반적으로 소리를 내려면 공기의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이처럼 공기가 움직이게 하는 곳을 발동부(發動部)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발동부는 폐이며 후두와 입의 안쪽도 발동부로 작용한다. 발성부(發聲部)는 발동부에서 나온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부분인데, 주로 후두(喉頭)가 담당하며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대(聲帶)이다. 음성을 내지 않을 때는 성대가 넓게 열려 있으나, 음성을 내려 할 때는 양쪽의 성대가 긴장하여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서로 접근하며 폐에 의하여 공기가 단속적(斷續的)으로 흘러나오면서 소리를 내게 된다.

발동부와 발성부를 거쳐서 나온 공기의 떨림, 즉 소리는 아직 언어음성으로 완전히 형태를 갖춘 것이 아니며 발음부(發音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입 안에서 공명(共鳴)을 일으켜야 비로소 언어음성으로 기능하게 된다. 그외에 목젖의 높낮이와 비강이 이용되기도 한다. 비강은 모양이 고정되어 있어서 주로 공명기의 역할만을 담당하고, 입천장과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다양한 혀와 입술이 거의 대부분의 언어음성을 분화한다.

음성의 종류

성대의 진동 여부에 따라 유성음·무성음으로 나누어진다.

속삭임은 성대의 진동 없이 공기의 진동만으로도 발성이 가능하다. 음성의 고저(高低)는 성대 개폐운동(진동수)의 속도에 의해 정해진다. 즉 진동이 빠를수록 높아지고 느릴수록 낮아진다. 음성의 크기는 폐에서 내보내는 공기의 압력과 성대의 진동폭이 결정하는데, 폐에서 내보내는 공기가 많고 성대의 진동폭이 클수록 소리가 크다. 자음은 길게 계속되지 않는 순간적인 음성으로서, 발음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입 안의 여러 구조물과 조음방법, 즉 파열·마찰·파찰 등에 의해 분화된다.

모음은 길게 계속되는 소리이며 주로 성대의 떨림, 혀의 위치, 입의 모양에 따라 분화된다. 따라서 모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리를 낼 수 있는 유성음이다.

언어장애

언어장애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크게 증상별 분류, 기질적(基質的) 원인에 따른 분류, 지능적·정서적 원인에 따른 분류 등 3가지가 있다.

언어장애를 증상별로 나누면 조음장애(調音障礙)·발어성장애(發語性障礙)·실어증(失語症)·말더듬(stuttering)으로 나눌 수 있다. 언어장애를 기질적 원인에 따라 나누면 다음과 같다. ① 설성언어장애(舌性言語障礙):혀의 결손이나 운동장애로 인해서 생기는 l, n, s, r, d, t, z, g, k 등의 발음장애, ② 치성언어장애(齒性言語障礙):치성결손이 있어서 생기는 d, t, n, s, z의 발음장애, ③ 순성언어장애(脣性言語障礙):입술의 결손이나 종양에 의하여 생기는 m, f, b, q, n의 발음장애, ④ 구개성언어장애(口蓋性言語障礙):구개의 질환으로 g, k, j 등의 발음장애가 있는 경우이다.

또한 언어장애를 지능적·정서적 원인으로 나누면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정서장애(emotional disturbance)·학습장애아(children with learning disability) 등에서 나타나는 언어장애가 있다. 그밖의 원인으로 뇌성마비(腦性痲痺)·난청(難聽)·청각장애(聽覺障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