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율리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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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일랜드의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소설(1922).

율리시스 (Ulysses)
율리시스 (Ulysses)

처음에 미국의 잡지 〈리틀 리뷰 Little Review〉, 영국의 잡지 〈에고이스트 Egoist〉에 1부가 연재되었으며, 검열을 피해 파리에서 출간되었다. 이른바 '의식의 흐름' 및 '내면의 독백' 수법을 종횡무진으로 구사한, 1904년 6월 16일의 아침부터 한밤중까지의 더블린의 모든 상황을 묘사한 20세기 최대의 실험소설이다.

이야기 구성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Odyssey〉의 형식을 빌려 그리스 영웅담에 나오는 인물과 그 에피소드가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 또는 에피소드와 비교되어 있다.

여기에서 호메로스의 영웅 오디세우스는 광고판을 갖고 더블린 시내를 돌아다니는 유대인 레오폴드 블룸이라는 한 평범한 인물로 변하고, 그의 아내 페넬로페는 여러 남자에게 몸을 내맡기는 스페인 태생의 음란한 가수인 블룸의 부인 매리온으로, 아버지를 찾으러 집을 나간 아들 텔레마코스는 가난한 대학생 스티븐 디달로스로 되어 있다. 그리하여 아들은 아버지를 찾아, 아버지도 무의식적으로 아들을 찾기 위해 더블린 시내를 헤맨다. 마지막의 매리온 부인이 침실에서 비몽사몽중에 하는 구두점 없는 40페이지가 넘게 이어지는 독백은 여성 심리의 무의식적 표현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 토머스 울프, 윌리엄 포크너 등에게 영향을 끼친 현대소설의 최고봉이다.→ 조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