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자력공동체

유럽 원자력공동체

다른 표기 언어 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 동의어 유라톰, Euratom

요약 원자력의 평화적 용도 개발을 위한 공동시장을 설립할 목적으로 1958년에 구성된 국제기구.

유럽 원자력공동체(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
유럽 원자력공동체(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

창설 회원국은 네덜란드·룩셈부르크·벨기에·서독·이탈리아·프랑스였으며 이후 유럽 연합(EU)의 모든 회원국을 포함하게 되었다. 1973년에 덴마크·아일랜드·영국이, 1981년에 그리스가, 1986년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가입했다.

1990년 구 동독은 통일 독일의 일부로서 가입을 인정받았고, 1995년 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이 EU에 가입함으로써 Euratom의 회원국이 되었다. Euratom 창설의 주요 동기 중의 하나는 개별 국가가 아닌 유럽 전체에 기반한 원자력 산업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Euratom은 원자력 연구의 협력, 원자력 발전 설비 건설에 대한 지원, 안전·위생 규칙의 제정, 정보와 인력의 자유로운 제공과 이동의 장려, 핵장비와 핵물질의 교역을 위한 공동 시장 설립 등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Euratom의 감독권은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핵시설이나 핵물질에는 행사되지 않는다.

Euratom의 설립 조약은 1955년의 메시나 회의에서 구상되었고 1958년 1월 1일에 발효되었다. 1959년 1월 핵물질 교역을 위한 공동시장이 설치되어, 회원국간의 핵물질 교역에는 수출입관세가 면제되었다. Euratom은 처음부터 유럽 경제공동체(EEC) 및 유럽 석탄철강공동체(ECSC)와 협력하여 재판소와 의회를 운영했으며 1967년 7월에는 이 3개 공동체의 집행부(위원회와 장관회의)가 통합되었다. 원자력에 관한 연구는 Euratom 자체의 합동연구 센터에서 수행되고 있는데, 이들 연구는 회원국 내의 각종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비회원국이나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아래 이루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