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사지론

유가사지론

다른 표기 언어 瑜伽師地論

요약 세로 28.5cm, 가로 1,170cm. 초조본은 간기가 생략되어 있지만 재조본은 간기가 있다. 본문은 상하단변을 두르고 계선 없이 23행에 14자씩 썼다. 판본은 감지의 표지와 지질·각자·묵색 등으로 미루어보아, 11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사지론> 권55(보물, 1988.12.28 지정)와 64(보물, 1988.12.28 지정)는 세로 36.8cm, 가로 1,274cm이고 간기를 통해 13~14세기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종이의 질이 두꺼운 순저지이며, 드물게 표지와 권머리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재조본으로 귀중한 자료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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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유가사지론〉 권17
  3. 〈유가사지론〉 권55
  4. 〈유가사지론〉 권64

개요

이 경전은 인도의 미륵보살이 저술한 것을 당(唐)나라의 현장(玄奘 : 602~664)이 한역한 것이다.

〈유가사지론〉 권17

국보(1988.12.28 지정). 세로 28.5cm, 가로 1,170cm. 명지대학교 박물관 소장. 초조본으로 재조본과 비교해 판제인 권(卷)·장(丈)·함차가 본문 앞에 있지만 재조본은 본문 뒤에 오고 '丈'자 대신 '張'자를 썼다. 초조본은 간기가 생략되어 있는 반면 재조본은 간기가 있고, 초조본의 경우 송태조(宋太祖)의 조부휘(祖父諱)인 '경(敬)'자가 결획되어 있으나 재조본은 모두 완전하게 되어 있다. 본문은 상하단변을 두르고 계선 없이 23행에 14자씩 썼다. 판본은 감지의 표지와 지질·각자·묵색 등이 고색창연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현양성교론 권11과 같이 11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사지론〉 권55

보물 제972호. 세로 36.8cm, 가로 1,274cm. 이량재(李亮載) 소장. 권64와 함께 불상의 복장물에서 발견되었으며, 권머리는 부식으로 파손되어 있다. 이 책은 권말(卷末)에 "丁未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기가 있으나, 분담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권64보다 앞권에 해당되면서도 1년 뒤인 1247년(고종 34)에 만들어졌다. 본문은 상하단변을 두르고 계선 없이 23행에 14자씩 썼으며, 인쇄는 13~14세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사지론〉 권64

보물 제969호. 세로 36.8cm, 가로 1,27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권말에 "丙午藏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라는 간기를 통해 1246년(고종 33)에 새겨졌음을 알 수 있다. 본문은 상하단변을 두르고 계선 없이 23행에 14자씩 썼는데, 글씨체가 선명하고 정교한 점으로 보아 권55와 마찬가지로 13~14세기에 인쇄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종이의 질이 두꺼운 순저지이며, 드물게 표지와 권머리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재조본으로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