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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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라시대의 5가지 놀이 가운데 하나.

〈삼국사기〉 악지에 실려 있는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 鄕樂雜詠〉 5수에 인용되어 있으며, 서역에서 전해진 탈춤의 일종으로 추측되나 확실하지 않다. 어깨는 높고 목은 짧으며 머리털은 오뚝하게 하고서는, 여러 선비가 팔을 뽐내며 술잔을 다툰다. 노랫소리를 듣고나서 웃어젖히며 초저녁에 세운 깃발이 새벽까지 나부낀다고 했다. 어깨는 높고 목은 짧은 모습이 서역 지방의 배우를 뜻하기도 하고 곱추를 뜻한다고도 하며, 머리털이 오똑하다는 것은 상투를 뜻한다고도 하고 가발인 다래머리를 그렇게 나타냈다고도 한다. 전체 내용으로 보아서 '골계희로 산악의 일종', '경희극', '가면인형극'이라는 주장이 있다.(→ 신라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