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사회

원시사회

다른 표기 언어 primitive society , 原始社會

요약 문자기록을 통해 사실을 알 수 있는 역사시대가 시작되기 이전의 사회.
원시공동체사회라고도 함.

시간적으로 인류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한 사회형태였다. 원시사회, 즉 원시시대는 인간이 사용한 도구의 제작방법에 따라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로 나누기도 한다.

구석기시대에는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신석기시대에는 토기를 사용하고 돌을 갈아서 날을 세운 간석기[磨製石器]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중간에 잔석기[細石器]를 사용한 중석기시대를 설정하기도 한다. 원시사회에서 인간은 공동체를 바탕으로 자급자족적인 하나의 소우주를 이루고 살아갔으며, 생산수단에 대한 공동소유, 노동과정의 공동노동, 그 결과물인 생활물자에 대한 공동분배가 특징이었다.

노동도구가 유치한 단계에서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었고, 생존을 위해서는 공동으로 노동해야 했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평등했다. 그러나 신석기시대에 농업이 발달하면서 원시사회는 서서히 변질되었다. 즉 생산력의 발전으로 잉여생산물이 발생해 사적 소유가 성립하면서 빈부의 격차가 생기고 계급이 분화되었다. 금속기의 사용은 이를 더욱 촉진시켜 마침내 원시사회가 해체되면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지배가 시작되고 국가가 성립해 고대사회로 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