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라

움라

다른 표기 언어 umrah

요약 이슬람교도가 메카(비이슬람교도에게는 금지된 지역)에 들어갈 때마다 행하는 작은 순례.

메카에 살고 있는 이슬람교도들도 원한다면 움라를 행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칭찬받을 일로 여겨진다. 이슬람에서 제일 중요한 순례로 신자들의 의무인 하즈(ḥajj)와 비슷해서 이 2가지를 혼동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순례자는 움라와 하즈를 따로 분리해서 행할 수도 있고 함께 할 수도 있다.

하즈에서와 마찬가지로 순례자는 이람(ihram : 의식상의 청결) 상태를 취함으로써 움라를 시작한다. 움라를 행할 의사(nῑyah)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뒤에 메카에 들어가서 카바 신전을 7번 돈다. 이때 추가의식으로 검은 돌을 만지고, 신성한 돌 마캄 이브라힘에서 기도하고, 잠잠 샘의 성수를 마시며 다시 '검은 돌'을 만지는 의식을 행할 수도 있다. 앗사파 언덕과 알마르와 언덕 사이를 7번 달리는 '사이'(sa⁽y)를 행하고 머리를 깎는 의식을 치르면 움라는 끝난다. 움라의 현재 형태는 마호메트의 생존시부터 행해졌다. 그것은 유일신론적으로 재해석된 이슬람 출현 이전 시대의 몇 가지 의식을 합하고 이슬람 예배를 덧붙인 것이다. → 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