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울리

다른 표기 언어 Sir (Charles) Leonard Woo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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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80. 4. 17, 영국 런던
사망 1960. 2. 20, 런던
국적 영국

요약 영국의 고고학자.

고대 수메르의 도시 우르(지금의 이라크에 있음)를 발굴하여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지식을 크게 진전시켰다. 그가 발견한 대홍수의 지질학적 증거는 〈창세기〉에 기술된 대홍수와 연관될 가능성을 시사해준다.

1907~11년 이집트 유물이 풍부한 수단의 와디할파 근처에서 고고학 조사단의 일원으로 일했다. 1912~14년에는 T. E. 로렌스('아라비아의 로렌스')와 더불어 시리아 북부의 히타이트 도시 카르케미시에서 대규모 발굴을 실시했고 이곳에서 발견한 것을 〈카르케미시 Carchemish〉(제2부 1921, 제3부 R. D. 바넷과 공저, 1953)에 썼다. 그뒤 이집트 왕 아크나톤의 수도였던 텔엘아마르나에서 작업했다. 1922~34년 울리가 런던의 영국박물관과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위해 우르를 발굴한 덕분에 학자들은 우르의 역사를 BC 4세기의 종말기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 선사시대(BC 4000경)까지 소급해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울리의 발견은 '문명의 요람'이라고 불리게 된 이 지역의 일상생활, 예술·건축·문학·행정·종교에 대한 많은 것을 밝혀주었다. 그가 발견한 것 중 BC 2700년경으로 연대측정된 왕의 무덤은 죽은 왕의 시종들이 순장되던 풍습이 있었음을 알려주었다. 여러 기고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그는 1927년 10권으로 계획된 〈우르 발굴보고서 Ur Excavations〉를 출판하기 시작했다. 그밖의 저서로는 〈수메르인 The Sumerians〉(1928)·〈칼데아의 우르 Ur of the Chaldees〉(1929)·〈과거의 발굴 Digging up the Past〉(1930) 등이 있다.

울리는 또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그리스와 에게 문명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 터키 동남부 안티오크 북부의 텔앗차나(옛 이름 알랄라흐)를 발굴했다(1937~39, 1946~49). 이곳에서 그는 대부분 후르리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왕국의 유적지 및 BC 4000년기까지 그 연대가 소급되는 주거층을 발견했다. 울리의 이 발견은 〈알랄라흐, 하타이의 텔앗차나 발굴기 1937~1949 Alalakh, an Account of the Excavations at Tell Atchana in the Hatay, 1937~1949〉(1955)·〈잊혀진 왕국 A Forgotten Kingdom〉(1953)에 나타나 있다. 1935년 기사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