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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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경의 3번째 부분인 '케투빔'에 실렸으며 중심인물의 이름을 따서 '욥기'라고 했다. BC 6~5세기에 씌어졌다. 대화 부분은 매우 시적인데 3명이 돌아가며 연설한 후 욥은 세 친구와 차례로 논쟁하고 하느님과 대화한다. 모든 대화 내용은 욥이 당하는 고통의 이유와 욥이 그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논쟁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과 자신이 당하는 고통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반면, 친구들은 욥이 죄가 있으므로 고통을 당한다고 말한다. 극적인 긴장은 욥과 하느님의 대화로 풀리지만 이유없이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풀리지 않는다. 욥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서, 하느님이 인간을 대하는 방법은 불가사의하지만 세상만사에 대해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욥기>는 지혜문학 범주에 속한다.

욥기
욥기

세계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정경(正經)의 3번째 부분인 '케투빔'(Ketuvim) 또는 '성문서'에 실린 이 책은 저자를 밝히지 않으나, 자기에게 닥친 고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중심인물의 이름을 따서 '욥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BC 6~5세기에 씌어졌으나, 저자는 이스라엘 밖의 산문체 고대 전설을 틀로 삼아 자신의 시들을 배열한다. 32~37장은 후대에 덧붙여진 듯하다. 대화 부분은 매우 시적인데 3명이 돌아가며 연설한 후 욥은 세 친구들과 차례로 논쟁하고 하느님과 대화한다. 모든 대화 내용은 욥이 당하는 고통의 이유와 욥이 그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주는 충격은 대부분 시인의 교묘한 구성에서 비롯된다.

욥과 세 친구가 차례로 벌이는 논쟁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과 자기가 당하는 고통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반면, 친구들은 욥이 죄가 있기 때문에 이런 고통을 당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신실성과 의로움을 확신하는 욥은 이러한 설명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러한 극적인 긴장은 욥과 하느님의 대화로 풀리지만, 까닭없이 고통을 당하는 문제는 풀리지 않는다. 욥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서, 하느님이 인간을 대하는 방법은 불가사의하고 알 수 없지만 세상만사에 대해서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욥기〉는 〈잠언〉과 〈전도서〉와 함께 〈구약성서〉에서 지혜문학 범주에 속한다. 이 책에 사용된 문학양식들 가운데 많은 부분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지혜문학의 문학양식들과 매우 비슷하다(→ 신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