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멕

올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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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앙 아메리카의 고대 문화.

현재의 멕시코 만 연안에 위치한 베라크루스 남부와 인근 타바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라벤타·산로렌소·트레스사포테스 등에서 발전했다.

올멕 예술양식은 BC 1150년경에 형성되어, BC 1100~800년에 오늘날의 멕시코 계곡(틀라틸코 문화)에서 산살바도르 공화국(찰추아파 암각화)에 이르는 지역에서 화려하게 꽃피었다. 올멕의 이러한 영향은 강력한 제국과 정교한 교역망, 종교 등에 힘입은 것이었다. 올멕 문화의 기능적인 특성이 어떤 방식으로 퍼져나갔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후의 중앙 아메리카의 토착 종교와 성상은 올멕에서 기원했음이 분명하다.

올멕 예술은 기념 조각, 작은 비취 조각품, 도기 등에 표현되어 있다. 예술작품에 주로 표현된 주제는 재규어의 얼굴이나 인간의 형상을 한 재규어이다. 올멕의 의례 중심지였던 라벤타와 산로렌소에는 큰 고분, 조각된 돌기둥, 제단, 조상(彫像) 등이 있다. 올멕 예술양식의 정교함과 힘에서만이 아니라 이러한 건축물과 기념물에서 고대 올멕 사회가 불평등한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올멕 문화는 BC 800년경 영향력을 상실했다. 이때부터 올멕의 도시가 모두 쇠퇴하고 올멕 문화가 점차 변형됨에 따라 올멕 문화의 중심지는 중앙 아메리카 문화의 선도자 위치를 잃게 되었다(→ 중앙 아메리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