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조프

예조프

다른 표기 언어 Nikolay Ivanovich Yezhov
요약 테이블
출생 1895,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망 1939. 1 이후
국적 러시아

요약 러시아의 공산당 관료.
Yezhov은 Ezhov라고도 씀. 별칭은 The Dwarf(Karlik).

1936~38년 소련의 보안경찰인 내무인민위원회(NKVD)의 위원장을 지내면서, 일명 '예조프스치나'라고 알려진 가장 잔인한 대숙청 작업을 수행했다. 그의 초년에 관해서는 키가 150㎝ 정도에 절름발이여서 별명이 '난쟁이'였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1917년 3월 공산당에 입당한 그는 내전 기간 동안 적군(Red Army)의 정치위원을 지냈고, 그후 여러 지위를 거쳐 정치적 승진을 계속했으며, 스탈린의 총아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1927년 모스크바 당중앙위원회 관리가 되었다. 1933년 4월 29일 그는 새로이 창설된 중앙숙청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되었는데, 이 위원회는 무혈 숙청을 단행하여 당에서 수백만 명 이상을 축출했다. 1934년 1월 제17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의 정위원이 된 그는 그후 2월에 L. M. 카가노비치의 뒤를 이어 당통제위원회의 위원장이라는 요직에 앉게 되었으며, 1937년 10월 정치국의 후보위원이 되었다.

한편 1936년 9월 26일에는 G. G. 야고다의 뒤를 이어 내무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었으며, 1937년 1월에는 신설직위인 국가보안부 총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러한 직위에 있으면서 그는 대숙청 기간 동안 스탈린의 적 또는 적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을 잔인하고 몰인정하게 억압 또는 제거하여 소위 '예조프스치나'라고 알려진 막대한 월권행위를 저질렀다(→ 숙청재판).

숙청대상은 점차적으로 당 지도자층에서 당과 국가 비밀정보부원으로 그리고 마침내 일반 인민에게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1938년 여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탈린의 의혹을 사게 되었다. 그해 12월 그의 뒤를 이어 L. P. 베리아가 NKVD의 총책임자가 되었으며, 그에 대한 소식은 1939년 1월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그후 처형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