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바

엘바

다른 표기 언어 Elba
요약 테이블
위치 이탈리아 서부 토스카나 군도
인구 32,090명 (2016 추계)
면적 223㎢
대륙 유럽
국가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 서쪽 연안 티레니아 해의 토스카나 열도 가운데 가장 큰 섬.
(라). Ilva.

엘바(Elba)
엘바(Elba)

1814~15년 나폴레옹의 유배지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행정구역상 리보르노 주에 속한다. 해안에는 비가 많이 오며, 내륙은 산악지대로 높이 1,019m의 카판네 산이 정점을 이룬다.

에트루리아인들이 이곳에서 철광석을 채굴했으며 나중에 그리스인들은 제련용광로 때문에 이곳을 아이탈리아('연기가 솟는 곳')라고 불렀다. 이곳을 일바라고 부른 로마인들도 철광석을 채굴했으며 해군기지를 세웠다.

중세 초기에는 피사의 지배를 받았으나 1290년 제노바로 넘어갔다가 1399년 피옴비노 공작령이 되었다. 1548년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에게 양도되었다. 1596~1709년 스페인의 지배기간을 거쳐 나폴리로 넘어갔다.

1802년 프랑스에 양도되었으며 1814년 퇴위한 나폴레옹 1세의 유배지가 되었다. 그가 도착한 5월 4일부터 프랑스로 되돌아간 1815년 2월 26일까지 이 섬은 나폴레옹이 지배하는 독립 공국으로 인정받았다. 프랑스로 돌아간 나폴레옹은 백일천하를 이루었다. 그후 섬은 토스카나에 다시 합병되었다가 1860년 토스카나에 딸려서 통일 이탈리아령이 되었다.

나폴레옹이 주로 거처했던 물리니 궁전에서는 북쪽 해안에 있는 포르토페라이오라는 엘바의 주요마을 부근의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나폴레옹의 여름 거처였던 빌라산마르티노는 남서쪽으로 6㎞ 떨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박물관과 미술작품들이 있다.

기후가 온화하여 여러 가지 지중해성 식물들이 자라며, 올리브 과수원과 포도원이 많다. 앤초비·정어리·참치 등의 중요한 어장이 있다. 근대 이후로는 동쪽 해안에서 철광석이 채굴되었으나, 채굴 가능한 철광석의 매장량이 거의 바닥나고 있다. 한편 보다 깊은 매장지대는 채굴비용이 생산이익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관광업이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유명한 여름 휴양지로는 프로키오·마르치아나마리나·마르치아나, 북쪽 비오돌라에 면한 휴양지들, 남쪽 해안에 있는 마리나디캄포, 거대한 스페인 요새(1602 세움, 지금은 교도소)가 있으며,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포르토아추로 등이 있다.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승객은 물론 자동차도 수송하는 페리선들이 본토의 리보르노와 포르토베키오디피옴비노까지 운항된다.

지도
엘바